[b11 현장] 황인범 배웅한 '서울 팬'·가다가 알아본 '소녀 팬'까지…짧지만 따뜻한 출국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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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다보니, 그를 알아보는 팬도 적지 않았다. 평일 밤늦은 시간이었기에 인천공항은 한산했는데, 황인범을 인터뷰하던 도중 "누구야?"하는 소리가 들렸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한 무리이었다. 카메라가 있었고, 기자가 붙어있었기에 누구나 한번쯤 눈길을 줄만했다.
궁금증은 오래 가지 않았다. "황인범이다!"라는 외마디 외침과 함께 이들은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곁에 서서 황인범을 오래토록 기다렸다. 밤 11시 30분경, 인터뷰가 끝나자 황인범은 계속 기다리던 서울 팬들 하나하나 모두 사인을 하고 사진까지 찍어줬고, 뒤이어 기다리던 '소녀 팬'들과도 사진을 촬영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인천공항이었기에 외국인 여행자들도 많았다. 이들 역시 황인범이 인파에 둘러싸여 사진을 찍고 있으니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 팬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다"라고 귀띔하자, 이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가방을 벗어던지고 황인범에게 사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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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측 관계자는 "인범이가 출국 전에 가족, 그리고 반려견 '쿠버'와 함께 공항 주변을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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