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이야기
나는 사실 단 한가지 생각뿐이다.
구단이 어떤 태도로 간담회에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팬 입장에서는 귀한 기회고 어렵게 성사된 자리이니만큼
간담회가 모쪼록 잘 치뤄졌으면 하는 것.
소문만 무성하고 실제로 본 사람은 없다는,
상상 속 동물같은,
구단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들어보고자 하는 것.
나는 그것 뿐이다.
거기엔 전제가 있다.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것.
지엽적인 것에 매몰되어 전체를 망치지는 말자는 말이다.
수호신도, 여기 모인 개별팬들도
아무런 영양가 없는 조롱과 비난은 그만하자.
수호신 입장에서는 개별 팬들의 지엽적인 조롱이 계속되니까 받아치는 것이겠고,
개별 팬들은 수호신의 반응이 화가나니까 또 조롱하고 비틀고...
악순환이다.
누가 먼저 시작했냐, 누가 잘못이냐를 따지는 게 정말 무의미한...
진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것들이다.
경기장에 가서 경기를 즐기는데 서로간에 그 '기호'가 다를 뿐이다.
'취향'과 '기호'가 다르다는 것도 인정하지 못할만큼 바보들이 아닐진데
왜 자꾸 지엽적인 것만 붙잡고 늘어지는지 도통 모르겠다.
애초에 간담회가 성사되었다고 했을 때,
서로간의 비난과 조롱을 멈추자던 제안에 어떤 반응이 나왔는지 기억한다.
그렇지만 이것도 내 취향이니 꼭 이 얘기는 해야겠다.
그만 좀 하셔라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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