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설)👉 많기도 하다. 고등학교 축구대회~ K리그 유스 챔피언쉽은 뭐고 왕중왕전은 또 뭐야!? 고교대회 좀 알려주세요!

알아도 쓸데없고 신기하지도 않은 서울이야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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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열리는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아마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수박 겉핥기 정도의 지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메이저한? 고교 축구대회는 다 갖다 적을거지만 빠진 대회도 있을겁니다.(아마 없을 겁니다.) 대충 이 정도의 고교축구 대회 이름만 알고 있으면 유스 소식을 휙휙 접할 때 '아~ 그 대회~?!'하며 개념을 익히기에 편할겁니다! 시간은 2022년도 기준입니다. 

1) 춘계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2월)

2021년 대회까지 이름은 '춘계전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었습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였으나  2021년도부터 KFA 주관으로 바뀌면서 춘계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적게는 40팀 많게는 60여개팀이 참여하는 메이저 대회이자 한해의 시작을 담당하는 대회로 권위가 매우 높습니다. 조영욱 선수와 윤종규 선수의 모교인 언남고와 신갈고가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많고 조영욱의 선배인 또 다른언남고 출신 한승규 선수는 2014년 대회에서 해당 대회 우승과 도움왕을 수상했었습니다.  오산고는 명진영 감독님 지휘 아래 2019년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대회에서 정한민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2) 백운기 (2월)

역시 긴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보통 전라남도 축구협회 및 광양축구협회가 주관하여 광양에서 자주 열려 금호고, 광양제철고가 강세를 보이는 대회입니다. 춘계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와 비슷한 시기에 열립니다. 오산고는 2017년 이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적이 있습니다. 

3) 부산 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2월)

백운기가 전남에서 주로 개최된다면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는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그래서 개성고나 울산현대고, 경남○○○고가가 강세를 보이는 대회입니다.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or 부산 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로 표기됩니다. FC서울의 수비수 이상민이 2015년 대회에서 수비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4) 문화체육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2월) 

원래는 2년에 한번 여름(7~8월)에 열리던 대회였으나 최근 춘계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백운기, 부산 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와 같이 겨울에 열리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현풍고, 대건고가 이 대회로 향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부장관기와 헷갈리지 않기!

5) 대한축구협회장배 (6월)

원래 겨울에 열리던 대회였으나 2019년 대회부터 6월로 옮겼습니다. 프로 산하 유스들이 대거 출전하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동 시기에 열리는 대회 중에 가장 메이저한 대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6) 금강기, 금석배, 무학기, 문화체육부장관기(6월)

기타 고교클럽팀, 학원축구팀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열리는 시기에 따라 프로 산하 유스팀들이 가기도 합니다. 고교팀들의 대입 실적을 내기 위한 중요한 대회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K리그 유스 팀을 제외한 학원축구 명문고(보인, 통진, 신갈 등등)이 두각을 나타내는 대회입니다. 

7) K리그 유스 챔피언십(7월)

K리그 유스팀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아시다시피 어제인 28일 포철고를 이 대회에서 처치하며(!) 우승을 거머쥐었고 오산고오 협약 후 10년... 드디어 유스 시스템을 잘 정착시켜나가며 가시적인 결실을 맺어내고 있습니다. 

8) 백록기, 청룡기, 대통령금배, 추계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7월)

기타 고교클럽팀, 학원축구팀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열리는 시기에 따라 프로 산하 유스팀들이 가기도 합니다. 고교팀들의 대입 실적을 내기 위한 중요한 대회 중에 하나입니다. 여기까지 8강 이상의 실적을 내지 못했다면... 인서울 내의 대학교는 축구선수로 가기 힘들어집니다. 보통 대학들의 입시원서 요건이 전국대회 8강이거든요... 그 길목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들입니다.

9) K리그 주니어 (연중)

유스 산하들이 치루는 대회로 전기대회 후 성적을 토대로 후기대회를 치룹니다 전기대회는 지역별로 중부/남부로 A조 B조를 나누고 11개팀씩 배분합니다. 1경기씩 10라운드를 치룬 뒤 성적에 따라 A조 B조로 나눠 후반기에는 K리그의 스플릿 개념처럼 후반기 리그를 진행합니다. 전반기가 끝난 후 A조 B조 상위 4팀에게는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부여합니다. 오산고는 2회 우승 6회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만 2018년 현재의 시스템으로 바뀐 이후 통합 우승은 없습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단일리그로 치뤄진 대회에선 무패우승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10)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8월)

전국고등리그는 권역별로 치뤄지고 있습니다. K리그 유스들이 K리그 주니어 리그를 할 동안 각 학원 클럽축구 팀들은 고등리그를 통해 자웅을 겨룹니다. 그리고 각 권역별 상위팀들 + K리그 주니어 A조 B조 상위 4팀씩 8팀 총64팀들이 모여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을 치룹니다. 이 대회가 끝난 후 K리그 유스들은 K리그 주니어 후반기를 기타 학원, 클럽 축구부들은 고등리그 후반기를 치루고 일년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11) 기타대회

전국체전 등 기타대회 등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이렇게 하면 2월부터 시작해 대게는 11월에 끝나는 고교축구의 한 해가 마무리됩니다. . .!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고 고교리그 같은 경우에 큰 틀이 유지되다가도 휙휙 바뀌어버리는 경우가 잦으니 참고만 하시어요... 대회 일정 등에 따라 어떤 대회에 명문고가 몰리면 또 위상이 올라가고 그런 식...! 아무튼 이 정도 대회에서 우승하면 '오구 잘했네...'해줄 수 있답니다~

문단번호 볼드안된건 PC서 쓰다가 모바일로 와서 그럼 ㅎ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