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잠실)에서 F1 레이싱합니다 & F1관람썰 1탄.
전기차가 대세긴 하구먼.
F1도 전기차라니 ㅋㅋ
참고로 관계자 아님ㅡㅡ
축구얘기만 할순 없으니까 레이싱 야그좀 할께.
썰좀 풀자면...
용인스피드웨이 개장할때(연식나오죠ㅡㅡ) 부푼맘으로
여사친과 방문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실망하고는
'자연농원' 장미축젠가 튤립축체가서 사진찍고 뭐 그러고 놀다옴.
경기시간 지연도 그렇고, 관중석도 완공이 안되서 땡볕아래 잔디에 앉아서 보는 시스템 ㅡㅡ.
차는 아반떼, 티뷰론 뭐 그런 양산차였나, 기억이 잘..ㅋ
시간이 흘러 영암에서 F1 대회열림.
마눌님 뱅기로 모시고 갈려는데 이륙지연되더니 뱅기교체..
기내에서 30분 넘게 기다리다가 다시 짐챙겨서 나오고, 10여분 기다리다 버스타고 이동...또 20분정도 기다려서 탑승.그리고 또 30분정도 기다려서 겨우 이륙.
1차 빡!
근 두시간 늦게 여수공항 도착하니 공항렌트카는 반납을 18시(퇴근해야 한다고)전에 하라해서 취소.. 2차 빡!
여수에서 점심먹고 영암가려 했는데, 패쓰하고 경기장 먼저 가기로 하고 택시에 모시고 영암경기장 감. 12만원이였나 15만원인가 선제시 ㅡㅡ;;
3차 빡!
영암 표지판 나오고 고속도로 출구같은데서 차로막고서는 안내요원이 셔틀버스 타는곳에 택시세우더라.
경찰차에 각종차량들 엉커서 난리도 아니고, 자차는 임시주차장에 세우라하고 못세운다고 걍 가려는 차들 속출하고 뭐 그런 상황 이였음
계속 여기서부턴 셔틀타라고 함...○○○ 땡볕에서 30분 넘게 줄서서 기다렸는데 버스 오는순간 아수라장..(피난민들인줄)
다행히 서너대가 한번에 와서 겨우탑승.
10분정도 달려서 드뎌 경기장과 주차장이 보이고,
그간의 짜증이 사라지는 찰나!!
셔틀은 경기장 밖 정거장에서 하차..
입구까지 졸라 터벅터벅 걸어가서 표 보여주고 입장했는데,
경기장 내부에 또 셔틀이 있음. 노선도 4개정도 ㅎㄷㄷ.
참고로 이날은 마지막날 결승전이고,티켓은 메인스텐드.
예선포함 3일동안 볼수있고 장당 72만원 정도였음
친척(사진작가)이 하루쓰고 아깝다고 "갈래?"한마디에 시작된 여정임.
셔틀줄이 또 끝없길래 메인스텐드까지 걸어가는데 왜이리 멀던지...입구에서 메인 스텐드는 정 반대로 끝에서 끝까지 가야하는 제일 먼거리였음.(3키로 정도)
결승시간은 다가오고, 마눌님도 슬슬 짜증내고 겨우겨우 달래며 한참 걷고있는데, 택시는 경기장 안까지 들어오더라 ㅡㅡ.
여기서 완전 폭발 4차 딥빡!!!!????????
겨우진정 하고 메인스텐드 다다르니, 연습하는 머신들의 엔진굉음에 가슴이 터질것 같더라.
이미 입구부터 연습주행 소리들으며 아드레날린이 뿜뿌했고 ㅋ
거짓말 안하고 스타트 1분전에 착석 하자마자 카메라 꺼내지도 못하고 핸폰으로 겨우겨우 출발장면 찍음^^
다들 일어서서 환호성 지르고...
레이싱언니들 못본건 아쉽지만 티내면 일주일 굶어야한니까 쿨하게 레이싱만 관람.
첫 코너에서 사고도 나고, 피트인 하는것도 보고 다 좋은데,
소리가...그 엔진소리가... 너무큼.
정말 커도 너무큼 ㅜㅜ
경기장 입구에 귀마개 2천원인가 3천원에 팔길래, 양아치 ○○○들이라 욕하고 안산게 너무 후회되더라. 것도 세번째인가 파는데는 천원에 떨이로 팔았음.
무튼 F1 엔진소리 직접 들어본 사람을 알꺼임.
온몸이 진동하고, 귀에서 피나올듯한...그리고 뇌도 흔들려.
어느정도냐하면 머리 바로 위에 방송용 헬기가 떠있는데 헬기소리 못듣고 그림자로 알아차렸다니까.
참고로 마눌님 걷는거 젤 싫어하고, 그다음이 햇볕...그리고 청각이 무지 예민하신 분, 글구 시간 늦는것도 싫어하고 ㅋㅋ.
이런분이 이런 개고생 하고 가서 그 큰소리를 듣고 앉아있으니 표정이 썩어가더라고.
경기는 마지막 렙만보면 되지 하고, 일단 뭐좀 먹으러 스텐드 아래로 나가서 먹거리 좀 삼.
샌드위치 뭐 그런거 샀는데 가격 창열...맛도 창...
이젠 몇 차인지도 모를 빡! 빡! 빡! 빡! 빡! 빡! 빡! 빡! 빡!
더보자고 했다간 저승길레이서 될것 같아서 걍 철수하자니까 방긋 웃더라. (휴~)
그때만 해도 여수공항가서 예약한 막비행기 타면 끝날거라 생각했쥐.
그당시 싸이가 월드스타로 인기 절정인 시기인데, 경기후 미니콘서트가 또다른 메인이벤트 였던거야.
다시 트렉 옆길로 입구까지 걸어가는데 사람이 점점 많아짐.
아니 경기가 한참끝나 가는데, 관람석 곳곳에서 나오는 사람들과 경기장밖에서 들오온 사람들이 섞여서 거대한 행렬을 이뤄서 행군을 하더라고.
우리도 나가는 길이니까 같이 섞여가는데
뭔가 기븐이 쎄~~~한거지..
아..힘들다.
일좀 하고.
돌아오는건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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