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서울팬이 되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어제 글을 적을까 하다가 패배 때문에 저도 그렇고 대다수 팬들의 기분이 좋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또한그 당시 너무 화나서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 같아서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작성해봅니다.
어제 저는 케이지로 선수에게 “쪽바리 ○○○” 라고 말하는 발언,제르소 선수에게 “쟤는 멍들어도 티 안나겠다”와 “쟤는 치아미백 받았나보네” 라고 말하며 웃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케이지로 선수는 ‘FC서울’을 위해 뛰는 구성원이며 제르소 선수도 K리그 구성원 중 한명입니다. 게다가 우리팀은 레전드로 취급받는 선수 중 한명인 아디와 함께 역사와 추억을 공유한 팀입니다.
혹시 길거리에서나 일상생활 중 일본인이나 흑인을 본다면 저런 발언을 서슴없이 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도 하지 않는 행동을 축구장이라고 해서 용인되는 것이 아니니 제발 참아주세요.
성숙한 서울팬이 되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어제 N석에서 일부 관중들의 부적절한 언행은 어제의 결과보다 더 화나고 부끄러웠습니다. 일부 팬들은 저런 발언에 웃기도 합니다. 그런 웃음이 저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본인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게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글솜씨가 부족해 저의 생각이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사람과 아이들도 함께 보는 축구 경기에 이런 발언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글자 적어보았습니다. 부족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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