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인터뷰] "(황)인범이 없어도, 우린 조화를 찾을 테다"…'부주장' 나상호의 각오
부주장 나상호는 라커룸 밖을 빠져나오며 매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베스트 일레븐>에 "파이널 A에 속할 수 있는 순위로 오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원정 2연전을 잘 치렀는데, 팬들에게 패배를 안겨드려 죄송하다. 모든 선수가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될 듯하다"라고 아쉬워했다.
두 선수는 짧은 기간, 훈련을 마치면 맛집을, 카페를 함께 다니곤 했다. 하나 아무리 친해도 '인범 없는 서울'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상호는 "인범이가 있어서 후배들도 많이 보고 배웠다. 나도 인범이와 함께 즐거웠다. 떠나고 나서도 선수들과 조화를 찾으려 한다. 경기장에서도 인범이가 없어도 팀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고 좋은 상황을 만들면, 인범이가 없었던 그전처럼 돌아가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 전북 현대에서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가 영입됐다. 일류첸코는 대구전 결승골, 비긴 울산 현대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적응이 필요 없을 정도다. 나상호는 "중앙에서 볼을 소유하고 지켜줄 수 있는 선수가 있어서 우리가 효율적 빌드업을 할 수 있다. 일류첸코가 온 후 제게도 도움이 된다. 서로 원하는 플레이를 맞춰주며 앞으로 더 좋은 시너지가 나올 거라 믿는다"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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