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왜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시사프로 보면 집구석 개판인 집들 나오자나?
개똥에 각종 쓰레기에 방에서 쉰내나고 그런집들
에어컨 알바할때 실제로 가 봄
에어컨 가스좀 넣어달라 그래서 가스통 챙겨서
무더운 여름날 사수가 모는 포터타고 가서 에어컨 가스통 들쳐메고 감
집은 아파트도 아니고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2층?정도 되어보이는 빌라였음
초인종 눌렀더니 대뜸 누구야! 하는 고막찢어지는 높은 데시벨의 날카로운 음성이 대답하드라
에어컨 부르셨죠? 하니까
Xx야 에어컨 불렀냐?
아 왜? 그래 불렀다 이럼
들어가도 되는거야 마는거야 고민했는데
들어오라 그래서 난 옥상가서 가스 주입하고
방 안으로 가서 사수랑 에어컨 필터 세척 해주는데
앙상한 시츄 두마리에 피자박스랑 각종 배달음식 포장지들 나뒹굴고
개똥은 여기저기에 개똥 밟아서 쭉 미끄러진거 방바닥에 다 묻어있고.. 쉰내는 또 오지게 나고
어르신으로 되 보이는 분은 어디가 아픈지 누워서 계속 콜록대고
딸로 추정대는 여성은 머리 말리고 있더라
냄새가 진짜 재래시장 비 오면 풍기는 진흙밭냄새 과일 썩은 내 합친 냄새 였음
신발장엔 무슨 여자 구두들이 그리 많은지
구라 안치고 한 40켤레눈 되 보이더라
사수랑 세척 다 끝내고 집 나오면서
둘다 흡~하 하고 크게 숨 쉼....
지금도 또렷이 기억함
잊지못할 기억임 거실도 엄청 넓은 집 이었는데
그때 또 문화충격 받음 사람이 이래 살수도 있구나 하고..
추천인 3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