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인데 패륜송에 엄청 선 넘은 노래였네..
개와 00놈들은 빅버드 출입 금지랍니다.
인도에서 힌도교도인들을 차별할때,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나치의 유대인 차별, 일본의 조선 - 중국 등 피 점령국 국민을 차별할때 즐겨 사용했던 문장이 <개와 00은 출입 금지> 인건 다들 알잖아. 더 세밀하게 말해보자면 짐 크로우 법을 바탕해서 수많은 인종 차별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공공장소에 위의 문구를 사용하는것. 그랑 블루가 상암, 빅버드, 서귀포 그리고 전주성 등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차별주의자 - 제국주의자들이 했던 차별과 혐오를 똑같이 답습하는게 되는 거잖아.
근데 분명하게도 그랑에선 이를 충분하게도 인지하고 있을 인텔리도 있을텐데 이를 묵과한다는게 참 이해가 안가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 "사용의 의도가 다르지 않냐 or 목적이 다르지 않냐" 근데 어떻게 보면 이거랑 똑같은 거잖아. 누군가를 칭송하기 위해서 '하일 00'을 넣는다던지. 사용 의도가 다를지라도 목적이 다를지라도 수단이 그릇되면 당연하게도 그만둬야하는거 아닌가?
분명하게 우리나라는 제국주의에 대한 아픈 역사를 가졌기에 제국주의와 차별의 잔재에 대한 끝없는 경계와 비판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자칭 대한민국 최고 서포터즈라고 부르는 그랑블루는 이를 자랑스럽게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르고 있으니. 이게 정말로 끔찍한 이유는 수많은 어린 서포터즈들이 생각없이, 그러니까 무비판적으로 저 노래를 부른다는 거잖아.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우릴 죽도록 괴롭혔고 세상에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었던 제국주의와 차별주의자들의 수단을 즐거이 사용하고 부끄러운 역사를 피해자인 우리가 이어간다는 거지.
(타 사이트 댓글에서 제국주의와 흑인차별을 구분지어야한다는 부분을 보고 수정함)
나는 처음에는 개랑이라는 단어가 수원삼성을 비판할 멸칭이 없어서 그렇게 부르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생각을 하고 비판을 하다보니 개랑이라는 멸칭은 너무나 합당한 멸칭이었구나 생각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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