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실점이 많은 이유는 하나임 오스마르가 없어서.
우리 10경기 연속 실점 시작이 언제인 줄 암? 17라운드 울산전부터 시작인데, 오스마르가 있는 전반에는 무실점이었다가
오스마르가 빠진 후반에 2실점하고 패배. 그 이후 오스마르는 결장하고 우리는 계속 실점하고 있음.
선수 하나 빠진게 뭐 그리 대단하냐 싶겠지만. 우리 팀 같이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는 팀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활용해야 함.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활용하려면? 당연히 라인 컨트롤이 되어야지 그걸 여태까지 오스마르가 했어. 오스마르가 라인 컨트롤을
잘해주니까 상대 역습에 우리가 어느 정도 면역이 생기고, 더불어서 수비 안정감도 생기는 거지. 근데 오스마르가 빠진 이후에
우리 수비 라인은 여전히 높게 올리지만 라인 컨트롤이 잘 안되고 있음. 이상민이나 이한범 같은 경우 조금은 커멘더 능력은 있는거
같지만 더 많은 경험과 기량 성장이 필요함. 황현수는 애초에 커멘더형 수비수가 아니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 수비는 계속 불안 할 수 밖에
없음. 단적이 예로 리버풀이 20/21 시즌에 반데이크 한명이 시즌 아웃이 되니까 그 단단하던 수비라인이 엉망이 되었거든.
수비는 높은 조직력을 바탕으로한 호흡이 중요한데. 그 중심에는 수비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우리 수비수 중에는 아직
오스마르 1명 밖에 없음. 결국 오스마르 1명이 없는게 우리팀에 엄청난 손실인 거지. 그렇다고 수비라인만 내리면 될까? 그러면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사이 간격이 태평양 처럼 멀어지게 되는데 그러면 어떻게 된다? 우리의 강점인 중원에서의 볼소유 등이 무너지면서
패스도 안되고, 점유율도 무너지도 우리 수비,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상대방이 유린하고 다니겠지. 그러면 3골, 4골 실점은 일도 아님.
그렇다고 현재 우리 수비진들이 100%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님. 김천전 실점 장면등을 보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비했거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면 실점하지 않을 장면도 많았음. 하지만 수비 리더가 빠져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젊은 나이의 우리 센터백들이나
기존 전술을 유지해야 하는 감독에 대하여 너무 비판만 할 필요는 없다고 봄. 결론은 오스마르가 빨리 돌아오는 걸 기다리면서
우리 수비들 응원도 좀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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