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더 빠르게! 그렇게 해서 이기겠나"..FC서울, 슈퍼매치 3연승 조준 구슬땀 [SS현장]
그런 만큼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훈련 몰입도가 컸다. 주장 나상호와 기성용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패스 훈련부터 미니게임까지 쉼 없이 90분 구슬땀을 흘렸다. 이후 일류첸코, 기성용, 조영욱 등이 남아 별도로 슛 훈련을 하는 등 슈퍼매치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최근 부상 악몽에서 벗어난 멀티 수비수 오스마르와 공격수 지동원도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지동원은 전날부터 팀 훈련에 참여했는데 오스마르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동료와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이날 훈련을 지켜보던 여은주 FC서울 대표이사는 “오스마르, 지동원이 당장 뛰진 못하더라도 훈련에 함께하니까 확실히 분위기도 좋고 어린 선수에게도 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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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원정에서 결승골 포함,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슈퍼매치 득점에 성공한 조영욱은 “수원을 만나면 확실히 마음부터 더 많은 준비를 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골 욕심이 난다”며 “(기)성용이 형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슈퍼매치는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니까 더 똘똘 뭉쳐서 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원의 K리그1 29라운드는 4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사흘을 앞두고 1만2000여장의 티켓이 팔렸다. 올 시즌 K리그 한 시즌 최다 관중은 지난 4월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로 1만4625명이었다. 같은 장소에서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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