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없는 질문에 악의 없이 대답해서 피해 없이 당황시킨 사례가 하나 더 있다..ㅋㅋㅋ
공군 이등병 시절 이야기인데
자대 배치 전에 헌병교육을 수료해야 했음
당시 관계 나쁘지 않던 조교(교육소는 악마의 빨간 모자 아님)가
자대 1순위 어디다 썼냐고 물었고
난 천안을 썼다 했다
그 다음 2순위를 어디다 썼냐 물어서
김해라 말했는데 여기서 조교가 상상치 않은 대답 들은 것처럼 눈동자가 커짐
잠시 침묵이 흐르고
조교가 자대배치 시험 몇 등 했냐고 물음
등수 말하니 예상보다 시험 잘 봐서 그런지 이열 잘 봤는데? 하고
마지막으로 어디 사냐고 물음
서울 삽니다
2차 당황
조교랑 관계가 이렇게 된 계기도 당황유발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조교가 교육 1일 차 취침 전에 애들 모아서 너희 장강명 소설가 아냐는 질문에 유일하게 알고 있다고 대답해서....
최근작 제목 아냐고 2차 질문에도 대답 못하면 ㅈ될 것 같아서 곧바로 그믐이라고 대답하자,
어... 나도 몰랐는데?
하고 대답 들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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