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스카이펍 후기
2006년 중고생때 서울이 전북 4-1로 이기고 그러던 시절부터 첫 직관 해온 이후로,
2014년 스스로를 서울팬이라고 인지했고, 이후에 나름 시즌권도 끊고 우라와전 등 굵직한 서사를 현장에서 함께했지만
단 한 번도 스카이펍을 가본적이 없어 30대가 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입성함.
일단 맥주 무제한이라 친구들 꼬드겨 경기 시작 한시간 전부터 들어가서 맥주집 온 것처럼 맥주마시기 시작,
어느덧 킥오프, 나상호 강성진이 유효슈팅 만들때까지만 해도 오늘 그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경기 봤지만
그게 마지막이였다.....
경기가 최악이어서 스카이펍 온게 후회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나름대로 뽕을 뽑으려고 맥주를 미친듯이 마셔서 한 2000cc정도 혼자 마셨고 후회는 안됨..
스카이펍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경기가 너무 후졌다..... 더군다나 사진으로 보듯이 시야가 대각인데 개랑팬들 쪽에 가까워서
개랑응원이 더 잘들리는 짜증나는 상황에 내내 있었다. 우리가 선제골 넣고 지난 원정처럼 했다면, 조용한 개랑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을텐데...
경기만 놓고 보면,
난 나상호한테 무척 실망했다. 잘해보려는 마음이 큰 건 알겠는데, 그래서 퇴장당하는 것은 변명이 아니라 '치기'일 뿐이다
마음으론 누구나 생떼든 뭐든 쓸 수 있지, 결국 팀적으로 준비가 안됐다는 거잖아...
아직 취기가 덜 풀려서 주저리주저리...
이딴 경기 보려고 35000원 태워서 당분간 폼 올라올때까지 직관은 안하지 싶음
팬들 모이게 하려면, 간단하지만 성적을 내면 된다.... 스토리고 뭐고 성적을 내면.. 팬들이 모임..ㅇㅇ..
추천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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