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와서 영화도 거의 안 보다보니 하는 말인데
인생영화라는 게
많으면서 없다
가령 국제시장이나 신과 함께 거친녀석들의 경우
내용적 측면에서는 구시대적이고 중자의 경우는 cg를 제외하면 어떤 특별한 촬영스킬도 없는 그런데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어머니가 보기 좋았다 하셔서 좋은 마음이 충만해지고
내가 ㅈㄴ 싫어하는 틀딱 교수쉑이 좋아하는 마더로씨아 출신 발레리노가 나오는 영화는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게 막 찬양할 것도 아닌 것이
그 영화가 나오기 이전에도 비슷한 주제(한 예술행위를 통해 과거에서의 탈피)를 다룬 작품들이나 더 세밀한 연출 등이 이뤄진 작품들이 많은데 그 교수는 이 영화만큼 세련된 영화가 없다면서 마치 까면 안 되는 성역인양 말하고
(그래 추억은 보수적이니까)
난 그놈의 ○○○블 유니버스 존나 싫어하고 극한직업이나 주성치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블을 찬양하면서 극한직업 왜 좋아하냐는 친구도 있고
이 외에도 적지도 많지도 않은 영화들을 봐오면서
좋은 작품들도 많았고 다 보고 시간 버렸네 싶던 영화도 많았고
사람이 나오는 영화라면 결국 인생을 다루는 건데
인생이라는 게 이렇게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는데
인생이라는 단어 안에 영화를 합쳐서 말하기엔 범위가 너무 넓다
ㄱㄹ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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