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응원소리가 작은 이유? (장문 주의)
서울 응원소리가 작은 이유에 몇년째 느끼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너무 비난하지는 말아줘
1. 코어 제외 응원을 거의 안하는듯?
2012년 전성기 때는 안그랬는데 팀이 점점 무너져가니까 언제부터인가 코어제외하고
응원의 힘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다. 팀이 약해지니 응원도 약해지는 느낌?
거기에 라이트팬들이 n석 코어인근에 많아지니까 응원소리가 더 약해지는 것 같음.
2. 언젠가부터 N석에 라이트 팬이 너무 많음
응원한다고 갑질하고 티내고 싶은 것 아님.
n석에 라이트팬이 앉지말라는 법은 없지만, 어제도 내 뒤에 어린아이2명과 가족이 앉았는데
응원석이니 서서보는데 뒤통수가 뜨거운 느낌과 눈치가 보이더라.
눈치보지말고 일어나서 응원하면되는데 어린쪼꼬미들 너무 즐거워해서 경기내내 앉아서 조용히 봤다.
내가 그렇게 쭈뼛거리니 내 앞에 분들도 눈치가보이는지 우왕좌왕하시더라.
반면에 수원은 홈이던 원정이던 진짜 응원하는 인원들이 컴팩트하게 뭉쳐서 소리가 터져나오는 느낌. (주관적입니다)
E석에 항상 앉는자리만 앉는 도르트문트 유니폼 입으신분 목소리 엄청 큰데 그런분 100명 오시면 일당백일듯.
난 일단 10정도 하는듯 반성해야지.
3. 응원가를 몇번을 반복하는지 모르겠음.
리딩팀 고생하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신나는 응원이 많지 않은데 처지는 응원을 몇번을 반복하고 반복하고 반복하는지 모르겠음.
나중에 반복하다가 N석 응원소리가 작아져서 소멸되는 수준인데도
계속 끌고가니 오히려 상대 서포터 응원소리랑 비교당하고 오히려 분위기가 더 쳐지는 느낌.
같은곡 응원가 언제가 끝인지도 모를 수준으로 반복해서 목소리가 작아지느니
차라리 반복 횟수가 적더라도 컴팩트하게 했으면 좋겠음
4. 신나고 쉬운 응원가가 많지 않은 느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슈퍼매치는 항상 수원 거의 첫 응원인 '우리에겐 승리뿐이다'
여기부터 응원소리가 밀리고 가는듯.
슈매 친구들이나 와이프 데려가면 항상 하는 말인데 우리에게 승리뿐이다 나오면 소름돋는다고
목소리 존나 크다고 다 감탄한다. 그럴때마다 자존심 씨게 상하는데 현실이 그러니 인정할 수 밖에.
물론 경기가 유리하거나 이기고 있으면 소리가 커지는건 인지상정인데
우리도 응원가 양산만하지말고 두세번 들으면 금방 따라하기도 쉬운 신나는 응원가로 갔으면 좋겠다.
일류콜 때 보면 한번만 들어도 따라하기 쉬우니
콜 나올 떄마다 사람들 진짜 광기 어리게 외치고, 쉽다보니 응원석 말고도 따라하는 사람 진짜 많은 것 같던데
간단하고 신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간단하고 신나게 만드는게 쉽지 않다는것은 잘 알고 있다.
휴...... 경기도 지고 월요일 출근해서도 경기만 진게 아니라
응원까지 졌다 생각해서 주절주절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다.
북붕이들 월요일 화이팅하고 4일만 버티자.
그럼 연휴온다. 그리고 전북전도 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개고통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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