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철, 김주성 전역 기념] 오늘부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정현철, 현 설라에서 폭발적이고 지금까지도 유행하는 밈인 '오만전 오만승 구리무적 정현철'에 대해 알아봅시다.
때는 2022년 1월, 전 시즌 강등 1티어였던 팀을 하스왕으로 마무리 시킨 전 익버지(현 안익수)와 함께 할 다음시즌을 기대하며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 예상조차 못한채) 싱글벙글하는 북붕이들.
겨울이적시장 안익수는 기성용 자리를 대체할 선수, 그리고 센터백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안익수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선수는 수원FC 김건웅,
김건웅은 중앙 미드필더, 센터백 모두 소화가 가능한 멀티자원이었으며 당시 전북에서도 관심을 보였고 울산에서 수엪으로 이적할 당시에 바이백 조항을 걸어둔채 이적했기 때문에 울산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021년 연말부터 서울, 전북과 연결되며 어디로 이적할지 모르는 김건웅을 두고 서울팬들은 2019년 겨울 한승규를 뺏겼던 기억을 상기하며 김건웅도 뺏기는건 아닐까 노심초사 하는 상황.
그런데 2022년 1월 4일 밤 10시 49분경.
당시 강원첩자 회원이 올린 게시글.
https://fcseoulite.me/free/8826429
FC서울과 링크가 나는 김건웅이 필요없는 이유가 올해 9월 전역하는 정현철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시글인데 이걸 자기 목소리를 직접 정성스럽게 녹음하여
'오만전 오만승, 구리무적 정.현.철'
이라는 기깔나는 대사까지 더했다.
이는 현 시각 기준으로 북념추 133개, 댓글 74
개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오죽했으면 스타팅 라인업 영상과 저 영상의 목소리를 혼용한 영상까지 올라왔을 정도.
이 대사는 지금까지도 설라 밈 역사상 최고 GOAT로 자리잡고 있으며 정현철과 관련된 게시글이 올라올때마다 릴레이 마냥 '오만전, 오만승, 구리무적, 정, 현, 철' 댓글이 달릴 정도니 과연 그럴만 하다.
그렇게 2022년 1월 10일, 최종적으로 김건웅이 수원FC에 잔류하게 되며 김건웅 사가는 막을 내렸다.
그러니 우리는 그 김건웅 대신, 김천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돌아온
오만전.
오만승.
구리무적.
정. 현. 철.
을 맞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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