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8 박희성 바이시클킥 경기 직관
주축선수 죄다 팔고 리그에서 빌빌대며 하위권에 쳐박혀있을 때였는데.. 당시 나는 욘스아웃 외치면서 축구 보네 마네 깝치면서도 "○○○민구단은 이기겠지.." 하며 직관갔던 기억이 나네.
근데 사진첩 뒤지다가 이 사진이 나와서 후기를 올리는 건데 사진을 이딴식으로 찍을거면 왜 찍었는지, 대체 뭐때문에 저 상황에서 사진 찍었는지 모르겠다ㅋㅋㅋㅋ
암튼 이 날도 볼 돌리는거만 죽어라고 보다가 "에휴 ○○○ 이대로 비기나보네.." 하는 생각이 들 때 쯤 두리형 아리랑 크로스가 박희성쪽으로 올라오는데....
이후 상황은 그냥 벙쪄버렸다. 골 넣은 박희성도 벙쪄버렸는데 낸들 안 벙쪘겠냐ㅋㅋㅋ골 넣은 기억이 희미해서인지 세리머니도 우왕좌왕하는거 보니까 그때 웃음터지고 기분 좋아짐.
그 이후로 후반 몇분 남았을때 "아 그냥 여기서 골쳐먹히고 비기든 뭘하든 상관없다. 나는 이 역사적인 골을 직관으로봤다."는 생각도 들더라ㅋㅋ
나 그리고 원래 N석 웬만하면 잘 안 가는데 이 날은 햇빛이 너무 세서 N석으로 피신갔고 이 골을 골대 뒤에서 봐버림;; 빛을 피해서 N석갔는데 정면으로 빛을 봐버림;;
암튼 다시 생각해도 정말 이상한 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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