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적인 해외여행시 크게 실수했던 것 (설라인들도 알아두자)
작년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그토록 바라던 해외생활을 했었음
처음 해외에 나가서 살아보는거고 지금까지 외국여행 간 곳은 동남아 일본이 전부이기도 했고 3박 4일 이런식으로 자주 갔는데..
아무튼 작년 10월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기 위해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하루 관광 겸 경유를 했거든.
항공사에서 호텔도 1달러에 지원해줘서 잘 자긴 했는데
내가 거기서 큰 실수를 저질렀음.
우리나라 화장실은 밑에 배수구가 있잖아?
그걸 보고 습식 화장실이라고 부르거든.
우리나라는 배수구로 물도 빠지고 저절로 마르는 뭐 그런식이라서
화장실 바닥에 물이 흥건해도 상관없잖아?
근데 외국 대부분은 건식 화장실이라고, 화장실 욕조에 샤워막 설치해두고 목욕이나 샤워할때마다 그걸로 욕조를 가려두고 한단말이야.
그렇게 하면 밖으로 물이 안 튀거든. 샤워막에 물이 튀니깐 다시 욕조로 물이 들어가고.
암튼 난 외국은 화장실이 그런 줄 몰랐으니깐 그냥 샤워막으로 안가리고 샤워를 했더니
화장실에 물이 흥건한거야
그렇다고 배수구도 없으니 물이 빠지지도 않고.
참 난감했었음.
확실히 한번 사고를 치고 나니깐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를 안하게 되더라.
그리고 러시아로 가는 비행기가 새벽 5시에 있어서 항공사에서 보내준 픽업차량 타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했거든.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서 답답하니깐 내가 호텔 방에서 안에 비치되어있는 콜라를 마셨는데
이것도 나중에 보니깐 스낵바 이용료라고 돈을 내야 하더라고.
그래서 엄청 당황함.
다행히 스낵바 전부 쓸어먹었는데도 2만원인가 그정도밖에 안나왔기는 한데
솔직히 카자흐 물가 생각해보면 존나 덤탱이 쓰긴 한거지.
암튼 요금 지불할려고 데스크에 내 카드를 줬는데
계속 카드가 승인 거절 된다는거야.
그래서 다른걸 연달아 줬는데 카드 4개인가 전부 거절됨.
솔직히 엄청 속이 타지.
밖에는 공항 갈려고 픽업기사님 대기하고 있지, 비행기도 타야하는데 시간은 다가오지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좀 특이하게 연결되어있는 카드를 줬거든.
우리나라에선 비씨 글로벌인데 외국에서는 디스커버라는 카드사랑 연동되어있는 카드가 있음.
그걸로 긁었더니 겨우 승인되더라.
후
나중에 알아보니깐 호텔에서는 체크카드로 결제 못한다고 하더라고..
디스커버 카드로 승인된게 신기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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