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2 욘스아웃충, 욘스아웃 현장에 가다.
북갤시절 나는 극렬 욘스아웃충이었다.
근데 2015년 전반기가 절정이었지 그 이후로는 성적이 나면서 그렇게까지 까진 않고 16년6월쯤에는 "욘스가 그렇게까지 맘에드는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그냥저냥 만족해" 라고 생각중이었음.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욘스아웃 기사 나오고.. 약간의 충격과 함께 평일임에도 꼭 욘스 고별전 현장에 가봐야겠다는 생각 들어서 이 경기 직관함.
당시에 나는 기사로 소식 접했을 때 후임감독이 황선홍으로 내정되어서 좋아했던...사람이라 욘스를 홀가분한 마음으로 보내려했던 것 같다. 내심 "2015년에 중국 가랄 때 안 가고 지금 팀 상태 좋을 때 가네.."라는 나쁜생각도 했었지만 시즌 중에 나간다해도 황선홍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크게 걱정이 안 됐던 거지..
근데 이런 마음 갖고 경기장 들어가서 경기 보고 행사 보고 걸개도 보는데 뭉클한 감정 생기는 내가 참 이상하더라. "내가 언제부터 최용수 좋아했다고 이런 감정을 갖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렇게 깠어도 최용수가 이 구단에 헌신한건 잘 알고있으니까 감정이 그랬던 건가봐.
어쨌든 시원섭섭이라는 말처럼 욘스 고별전 감상하고 "후임감독인 황선홍은 좀 더 믿고 지켜봐줘야지.."라는 ○○○틱한 생각하며 집으로 왔던 기억이 있네.
경기는 걍 주태가 2골넣었나? 그렇게 해서 이겼는데 뭔가 욘스 고별전에 어울리는 선수같다는 생각도 들었음. 중요한 순간에 욘스 신임을 많이 받았던것도 있지만 얘가 두리형 은퇴식때도 4골박은애라 뭔가 사람을 고이 잘 보내드리는 선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ㅋㅋㅋ
암튼 욘스아웃충짓 한거 이때까진 후회 없었지만 ○○○새강점기때~욘스복귀 이후 팀 살려놓는 과정 쭉 보면서 대가리 박았으니 용서들 해주시길.
이건 당시 양 구단 경기 홍보 포스터인데ㅋㅋㅋㅋㅋ
참 ○○○ 음주은선도 개극혐이었지만 어떻게든 서울이랑 엮이고싶어서 ○○○하는게 짜증났음ㅋㅋㅋ
지고나서 고요하게 집에들 가더라ㅋㅋㅋ아니 집에 못갔겠구나 복무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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