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6 매북 정의구현 직관
(사실 직관할 때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 아님 .. ㅠ 몇 없는 직관 사진이다..)
때는 바야흐로 16년 11월 6일
매북은 매수한 거 걸려서 징계를 받게 되지만 겨우 승점 9점 삭감에 그치게 되고..
매북과 서울의 시즌 마지막 경기
매북은 당연히 지들이 우승이라고 입을 털었고
마지막 경기는 무조건 우리가 이겨야 우승이었음 ㅇㅇ
솔직히 전주까지 갔는데 매북이 우리 이기고 우승하면 기분 드러울 것 같았지만,
혹시나 우리가 이겼을 때 우승컵을 드는 것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와이프와 함께 그 전 날 전주로 고고 (와이프도 서울팬임)
전날 한옥마을에서 밥먹고 데이트했는데 오스마르인가? 아드리아노였나? 인스타에 한옥마을에서 찍은거 올려가지고
막 선수들 어디있는지 찾으러 다녔던 기억도 있음 ㅇㅇ
그리고 결전의 날 엄청 이른 시간에 매수성으로 가서
근처에 있는 이상한 비닐하우스(?) 같은 곳 옆에 돈까스집에 가서 돈까스 쳐묵쳐묵하고.
경기장으로 갔는데 어떤 매북 아저씨가 "오늘 경기 페어플레이해서 서로 좋은 경기하면 좋겠어요~!" 이렇게 인사하길래
"아 예" 이랬는데 속으로는 '매수한 거 자체가 이미 페어플레이가 아니다..'라고 생각함 ㅇㅇ
경기는 시작했고..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주멘의 정의구현 골
중딩 때 2002년 이탈리아전 안정환 골든골 이후로 혈압 피꺼솟하는 느낌 오랜만에 느껴봄 .. ㅎㅎ
(이때까지는 황새가 갓새인줄 알았지 ㅇㅇ)
그리고 경기 끝나고 차끌고 매수성 주차장 나오는데만 거의 30~40분 걸렸던 것 같았는데
서울로 올라오는 내내 기분 너무 좋았음
결론은 또 우승하는 거 보고 싶다..
추천인 6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