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고보니 나도 기분나빴던 썰이 있긴하다 (상암에서)
내가 글 작성 능력이 좋지못해서 말이 길어져도 양해부탁할게
상암에서 일류첸코 극장골로 대구 역전승 했던 그날이였는데
난 오스마르, 와이프는 이태석 유니폼 장착하고
그날 sns 첨으로 이벤트 당첨되가지고 공짜표 4장이 생겨서 부모님까지 모시고 같이 갔다
(참고로 본인은 sns를 작년에 시작해서 잘 몰라서 이벤트 같은거 전혀 모르다가 올해부터 간간이 있으면 참여중)
그날 뭐 대부분 다 아는것처럼 기분좋게 이겼는데
평소였으면 나랑 와이프는 선수들 다 나가고 우리끼리 셀카 좀 찍다가 귀가하는데
부모님이 계셔서 경기 끝나자마자 아쉽지만 바로 경기장 밖으로 나옴
그때 e석이였나 w석이였나 가물가물한데 무튼 나와서 홈플러스 쪽으로 내려가고 있었고
시간이 늦어서 밤이라 어두운 상황이였음
근데 뒤에서 어떤 무리가 오스마르 계속 외치는데 우리를 졸졸 뒤에서 따라오는 기분이 들더라고
(부모님은 앞장서서 가시고 계셨고 우리 부부는 뒤에서 둘이서 걸어가는 상황)
첨에는 우리 부부말고도 유니폼 입은 사람이 주변에 많으니 그냥 이겨서 신난 팬들이 오스마르 좋아해서
외치나보다 했는데
우리가 1층 홈플러스 입구갈때까지 계속 뒤에서 오스마르 오스마르 외치면서 따라오더라
웃긴건 그쯤되니까 내가 오늘 오스마르를 입고왔었단게 생각나서 혹시나 하고 뒤도니까
잠잠해지고 다시 갈길가니까 오스마르! 오스마르! 소리가 들림
더 웃긴건 이게 내가 홈플러스안 사람 많은곳까지 들어가니까 그사람들은 유유히 사라짐
기분이 조금 나빠서 아마 혼자였으면 시비거시는거냐고 따지러 갔을건데
부모님도 앞에 계시고 더군다나 와이프도 옆에있는 마당에 무시하긴했는데
이런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다시는 마주치지 않길 바라는 부류임
직관이래 이런건 또 첨이였다
추천인 14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