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전] 벤투는 윤종규 기용에 진심이다… '김민재 버프' 받아 풀타임 소화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36/0000063772
측면 돌파보다 좁은 공간에서의 플레이에 능한 윤종규의 특징이 잘 보이는 공격들이었다. 윤종규는 지난해 FC서울에 안익수 감독이 부임했을 때 측면을 파고드는 게 아니라 중앙으로 이동해 마치 미드필더처럼 플레이하는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잘 소화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의 경기 방식을 높게 평가하는 벤투 감독이 중요 선수인 윤종규를 대표팀에 불러들인 것도 이 점 때문으로 보인다.
어시스트 역시 측면을 호쾌하게 돌파하는 게 아니라 상대 수비 사이로 난 길을 찾아 땅볼 패스를 하는, 마치 미드필더같은 플레이였다.
한국은 좌우 센터백 중 김영권보다 오른쪽의 김민재가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이트백의 공격력이 중요하다. 벤투 감독은 운동능력이 장점이라 '김민재 버프'를 활용하기에 시너지 효과가 덜 나는 김태환, 김문환보다 김민재를 믿고 아예 올라가서 장시간 머물 때 의미가 있는 윤종규에게 기대를 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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