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타팀 얘기나 해봐야겠다.
* 순서는 26라운드까지 치룬 내 에펨 내의 순위순서
- 울산현대
현재 K리그 2강 팀 중 하나. 그 중 적대감이 거의 없다. 오히려 고명진, 이청용, 신진호 등 서울 출신 선수들이 많아 정이 갈 정도랄까? 근데 희한하게 조수혁은 정이 절대 안가더라.. 작년에도 그랬지만 우리가 우승 못할 거라면 울산이 해서 명진이형, 청용이형 비록 우리팀은 아니지만 K리그 우승 트로피 드는 거 보고싶다.
- 수원삼성
영원한 개랑, 승점자판기. 2018년 우리가 지옥까지 떨어질 때, 사실상 우리 구원해준 건 개랑이라고 생각한다. 인천한테도 한 번도 못이겨서 강등 위기까지 갔지만, 개랑전은 2승 1무인가 했지. 얼마 전엔 나름 귀엽게 생긴 스티커도 선물(?)해주고 은근 우리 챙겨주는 츤드레같다니까. ㅋㅋㅋㅋ
- (게임 순위대로면 경남이지만 강등됐으니) 부산 아이파크
13년만 하더라도 몰리나 기절했을 때 당시 부산 콜리더가 "우리 선수는 아니지만 사람이 먼저다. 몰리나 콜도 한다"라면서 몰리나콜 해줄 땐 감동이지만 딱 거기까지. 04년에 서울 연고 이전을 노리던 놈들이 18년에 "연고이전의 슬픔을 강등으로 느껴봐라"라는 내로남불을 시전. 덕분에 13년 당시와 달리 매북, 개랑 다음으로 싫어하는 구단에 오름. 축하한다 개산놈들아
- 전북현대
2011년 7월 2일, 돌북 사태 / 2016년 11월 6일, 매북 정의구현. 두 가지 사태를 모두 현장에서 겪은 본인은, 사실 현재로썬 개랑보다 더 싫어하는 팀이 바로 매북. 내가 저 팀을 '전북'이라 부르는 건 딱 2가지다. 지인 중에 전북팬이 있는데 그 사람 앞에서 부를 때랑, K리그 아예 안보는 사람한테 매북 사태 일일히 설명해주기 귀찮을 때. 이 두 사유를 제외하면 그들의 원래 이름을 불러준다. 매수박멸
- 상주상무
별 생각 없음. 지금 상주에 우리 선수 있는 거도 아니고....
- 포항 스틸러스
여기도 사실 별 감정 없었는데 최근에 생김. 친한 형이 포항팬이라 원정 경기 갔다가 그 형이 사준다길래 그 형 소속된 포항쪽 소모임 사람들이랑 같이 밥 먹을 기회가 생김. 근데 결과적으론 그 기회는 날아가고 따로 먹었음. 후에 친한 형이 말해주기를 "소모임 사람들이 대부분은 상관없다 하는데 몇몇 사람들이 '굳이 ㅂㅍ놈들이랑 밥 먹어야 되냐?'라고 해서 깨졌다"라는 소리를 들음. 난 ○○○ 가만 있었는데 그 소리 지껄이는 ○○○들 보고 그 이후부터 나도 고철 소리 나오기 시작함. 지들이 뭔데 우리한테 ○○○이야? 때문에 동해안더비 하면 난 울산 응원함.
아 물론 그 형 앞에선 굳이 고철 소리 안함. 해도 장난식으로 하지. 그래서 그런지 나도 울산팬들 못지않게 김승규 ○○○○○○ ㅈㄴ 싫어함 ㅡㅡ
- 인천 유나이티드
내가 히풋 애청자라, 그리고 히풋 내에 손변님 코너(강동원 - 강등권 동정을 원하십니까?)를 재밌게 들어서 그런지 다른 설라형들에 비해 인천에 대한 악감정은 적음. 아 그렇다고 없는건 아님. 과거에 인천 원정갔다가 극성 인천팬들이 우리 소모임 포함한, 서울팬들한테 시비 걸고 다니던 인천 애들 있었음.
걔네가 얼마나 악질이냐면 성인 남자들이 우르르 몰릴 땐 가만 있다가 좀 어려보이는 사람들이나, 여성들 있으면 ㅍㄹ송 부르면서 시비 개텀. 결국 그 날 경찰 출동한 걸로 알고 있음. 물론 모든 인천팬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진짜 재수없었음. (본인은 개쌍욕하려다가 괜히 싸움질하는게 시간 아깝기도 하고, 싸우는거 자체가 더 큰 문제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속으로 욕하고 지나갔음. 일행도 있고 해서)
- 강원FC
뭐 커뮤니티에서 "판정논란" 만드는 애들이야 극혐이긴한데 현실에서 크게 악감정은 없음. 오히려 난 강원 원정을 즐기지. 춘천은 마침 서울 지하철로도 연결되있어서 갈때는 itx or 구단 원정버스 or 시외버스 등 이용하고, 올땐 닭갈비에 술 한잔 때리고 집에 오면 딱이잖아. 물론 이건 2시 경기여야 가능. 그래야 5시쯤에 그렇게 하고 늦어도 8~9시에는 지하철 타야 서울 들어올 수 있으니까. 서울 들어오고 나서는 택시를 타든 하면 되지만.
올해는 강원이 춘천, 강릉 이원 홈경기 하고 기존 일정대로였으면 우린 춘천 원정이었는데 지금 일정 다시 짜니까 강릉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겠네.. 강릉이면 더 멀어서 쉽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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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져서 올리는 채원이 짤)
- (게임 순위대로면 제주지만 강등됐으니) 광주FC
한때 광주...는 아니고 그 근처 지역에서 학교를 다녔음. 근데 그 도시가 워낙 촌이라서 주말에 놀려면 버스 타고 목포를 가든, 광주를 가든 해야됐음. 당시 내 생각엔 광주가 좀 더 큰 도시기도 하고, 친한 사람들도 광주에 살고 있어서 주말엔 거의 광주에 있었음. 그래서 당시엔 서울 대신 광주 시즌권 끊어서 다녔을 때라 광주를 세컨팀처럼 응원하고 그랬음. 그 때가 남기일 시절에 1부에서 공격축구할 때라 나에겐 그게 되게 임팩트 있게 남았지. 하여튼 그런 기억때문인지 광주는 지금도 응원해. 올해 잘해서 잔류하길 바란다.
- 대구FC
징구○○○들 지들 주제 좀 알고 올해는 제발 니들 그릇에 맞게 하위스플릿 가길 바란다. 더구나 몬놈도 거기 가서 더 싫어 ㅡㅡ
만 오천도 안되는 구장 매진 자주 시킨다고 잔뜩 으스대고 있는데 제발 지들 주제 좀 알았으면 좋겠다.
- 성남FC
여기도 별 감정 없음.. 그냥 그래.. 유니폼 이쁜 거 말고는 호감도도 딱히 없음..
그 밖에 2부 팀들
대전 : 잡새가 가서 그런지 응원하기 싫음
수원FC : 여기도 광주랑 마찬가지로 공격축구하면서 이미지 되게 멋있게 남아 있음.
서울이랜드 : 얼마전에 내가 에펨으로 돌린 팀이라 그런지 정이 많이 간다. 근데 승격하려면 좀 힘들거 같은 스쿼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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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장문됐네.. 01즈로 마무리 (이 애기들이 20살이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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