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와 몬얀은 틀리고, 오스마르는 옳은 이유
https://www.sportalkorea.com/news/view.php?gisa_uniq=2018010614370213
- 데얀의 수원 이적으로 인해 서울 팬들이 격양된 반응을 보였는데?
축구는 계속해서 돌아간다.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쉬움도 있고 팬들의 우려도 이해한다.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 선택을 한 것이다. 팬들이 당장은 아쉽지만 믿고 기다리고 성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팬들의 격양된 반응은 예상했다. 수원으로 간 것은 당황스럽지만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는게 맞다. 서로가 잘 되어야 한다. 결국 좋은 스토리가 되고 있다. 슈퍼매치 때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잘 해야 한다.
서울팬들은 레전드를 라이벌팀에 내준 구단의 처사에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내는 중이다. 데얀은 자신을 둘러싼 뜨거운 반응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다. 그들의 반응을 이해한다"면서 "나는 프로 선수다. 가족들을 위한 선택이었다. 가족들이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데얀을 FC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루이스 피구에 비교하기도 한다. 이를 전해들은 데얀은 살짝 미소를 지은 뒤 "(수원과 서울은) K리그의 큰 라이벌이다. (내 이적이) 한국 축구계에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한다. 과거팀과 현재팀에 대한 나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177060
오스마르는 FC서울이 유난히 그리웠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K리그를 쭉 지켜봤다. K리그를 그리워 하진 않았다. 하지만 FC서울과, 서울에서 뛰는 것을 그리워했다. 특히 팬들과 큰 깃발로 가득찬 홈 구장이 그리웠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리그팬의 입장까지 헤아려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
서울팬만을 그리워하고 존중하는 자만이 서울팬에게 전설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황새와 몬얀은 틀렸고, 오스마르는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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