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성용 은퇴하라고 선수 면전에 말하는 사람 서울팬이라고 생각 안 함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선수 비판이야 선수 면전에서 필요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은퇴 발언은 아무리 팬이라도 선 넘는 거라고 생각함.

그렇게 뇌 필터링 없이 개소리 배설할거면 경기장 안 오고 집에서 조용히 서울 경기 이따금씩 보면서 굿즈나 사주는 게 구단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확신함.

프로축구 선수들도 실력을 떠나 각자 한 명의 인격체고 직장인 아닌가? 세상에 어떤 직장인이 고객한테 "너처럼 무능한 직원은 짤려야 정상 아니냐?" 소리 듣고 마음이 평온하겠냐?

비판하고 욕하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그 말이 왜곡되지 않게 전달할 자신 없으면 공개적으로 입 밖에 내지 않는 건 최소한의 센스라고 생각함.

그것도 안 된다? 수준 이하의 팬질이나 하는 사람 되는거야 그냥. 팬덤에 그런 사람이 많아진다? 미래가 없는거야 그 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