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원한 기성용 "서로 평화적으로 해결해요"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77/0000385621
팬들의 성토를 이해한다는 기성용은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왔을 때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선수들에게 보내준, 평일인데도 많이 오셔서 성원을 보내주신 게 어떻게 보면 선수들한테도 엄청난 힘이 됐다고 본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슈퍼매치고 있고 그러니 마지막까지 팬들의 성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팬심이 평화적으로 표출됐으면 하는 것이 기성용의 마음이다. 셀틱(스코틀랜드) 스완지시티,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뛰어 누구보다 무서운 팬심을 알고 있는 기성용은 "유럽도 만만치 않지만, 누가 잘했고 잘못하기보다는 사실 팬이 있어야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잘 할 수 있는 거다. 팬들도 선수가 있어야 응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상호 이해에 기반하기를 기대했다.
역지사지다. 팬 입장에서는 거친 언어도 나오고 그럴 수 있다는 기성용은 감독을 찾고 그러는 행동에 대해 "사실 감독님이나 선수들이 무슨 할 이야기가 있겠는가. 그냥 죄송하다는 이야기가 전부겠지만, 그런 식으로라도 저는 충분히 풀 수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상생의 관계고 팬, 선수, 구단도 마찬가지고 다 함께 걸어가는 입장에서 조금 더 평화적으로 서로가 해결을 잘하면 된다. 지난 주에 그렇게 욕을 먹어도 또 이렇게 이기면 팬들은 응원해 주시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잘하며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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