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 열망 드러낸 기성용 "서울 팬들 자존심 세우고 싶다"[현장인터뷰]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0888674
기성용은 올시즌 FA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말해왔다. 그리고 기회가 왔다. 서울이 FA컵 결승에 오른 건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마지막 우승은 2015년이다. 결승 상대는 전북 현대다. 기성용은 “나도 오랜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서울의 과거 명성과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 팬들의 자존심도 많이 떨어졌다. 우리는 잔류는 당연히 할 것이고 FA컵 우승을 통해 팬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싶다. 팬들이 누구보다 더 우승을 바랄 것”이라며 “토너먼트는 또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전북이 상당히 고전하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우리는 잃을 게 없다. 전북이 더 부담스러울 것이다. 빨리 결승전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다시 리그로 돌아간다. 서울(승점 41)은 순위가 8위지만, 강등권인 10위 수원 삼성(승점 37)과 격차가 크지 않다. 기성용은 “사실 지난해부터 올시즌 초반까지 경기력이 좋았다. 다만 결과가 조금 따라오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색채를 잃어버렸다. 선수들이 자신감도 잃었다”고 지적하며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만 할 수 있다면 남은 4경기도 잘할 것이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승점은 우리가 앞서 있다. 긴장을 늦추자는 건 아니고, 우리의 것을 보여주면 선수들도 신이 나서 플레이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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