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랑한테 오현규 결장보다 큰게 이종성 결장이라고 본다

쟤네 지금보다 부진했을 때 경기 보면

중원 제어가 안되는게 문제였음

한석종, 최성근이 그 역할을 해주는게 플랜A였던거 같은데

한석종은 왜인지는 몰라도 폼이 완전히 나락갔고

최성근은 오래 안보이는걸 보니 장기 부상인거 같고

정승원은 생각보다 더 중원 장악력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누구 하나가 좀 우직하게 뛰어줬어야 했는데

그런 스타일의 선수들이 단체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폼이 나락가거나 부상으로 사라지니까

중원 싸움이 안됐음

그래서 전남에서 정호진도 데려와봤는데 걍 개같이 못했고

결국 좀 투박해도 중원 싸움이 되는 이종성을

성남에서 임대복귀 시켰는데 이게 통했음

중원에서 이겨주는 애가 있으니까 그때부터 볼 배급이 되고

그러니까 오현규랑 시너지 나서 골이 계속 나왔던건데

다음 경기에 그 이종성이 없다는건 문제지

대구는 어떤 스타일이냐

감독이 안드레든 이병근이든 최원권이든

(도대체 왜 그런지는 정말로 저는 모르겠지만요)

지네 진영에서 공 탈취하면 무슨 특공대마냥

약속된 포인트로 툭 툭 툭

역습 조지는 스타일이자늠

거기에 우리가 두번이나 당한건

중원에서 자리잡고 활동량 높게 가져가면서

그 툭툭 포인트를 어거지로 잡아줄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이종성은 그걸 악으로든 깡으로든 한단 말이지

우리 지난 FA컵 대구전 김신진처럼

근데 그 이종성이 없으면

대구 툭툭툭을 누가 막을지부터 다시 생각해야됨

골치 아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