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FC서울로 가고 싶다"
"서울은 나의 마지막 팀이다"
"서울에서 뛰는것은 어릴적부터 나의 꿈이었다"
"서울로 갈 실력이 안된다면 그냥 경남에 남겠다"
2012시즌 이적시장 그렇게 잘 알지는 못했던 한 수비수가 화제였다.
젊은 나이의 유망한 수비수는 은퇴할 각오로 배수의 진을 치고 구단에 대항했다. 시스템에 대항했다.
돈보다 꿈을 택하며 굳이 어려운 길을 가려했다.
그의 절실한 한마디 한마디는 서울팬들을 감격시키기에 충분했고
누군지도 잘 모르는 선수의 유니폼을 개막도 하기전에 나는 사버렸다.
이제는 가슴 아픈 유니폼이 되어버렸지만 그만큼 나한테 뜻깊은 유니폼
시끌벅적하게 서울로 합류했지만
시즌 초 김동우에게 밀려 좀처럼 출전하지 못하다가
어느샌가 주전으로 도약하더니
김진규 이웅희와 함께 막강한 수비라인을 구축했던 김주영
상하이로 팔려가듯 이적했을때
나는
처음으로 구단을 원망했다.언젠가 서울로 돌아올거라 믿었는데 좋은 마무리가 되지 않아 괜히 내가 다 미안한 선수
언젠가 경기장에서 같은 팬으로서 마주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3&aid=000001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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