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한테 미안하고 서울 팬들께도 죄송하다"... 베테랑 김영광의 진심
"상호한테 미안하고 서울 팬들께도 죄송하다"... 베테랑 김영광의 진심 (naver.com)
김영광은 이날 후반 24분 나상호의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동물적 반사신경으로 막아낸 뒤 포효했다. 팀 승리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것과 수비진의 분발을 촉구하는 의미였다. 이에 대해 그는 "공격수들은 골 넣었다는 쾌감이 있다. 골키퍼는 그런 게 없다. 들어갔다는 생각이 드는 슛을 막아내면 목덜미 뒤쪽에 무언가 탁 온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모르게 세레머니가 나왔는데 상호한테는 미안하다. 그리고 홈 팬들 앞에서 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 저도 모르게 해서 팬들께도 죄송하다"라며 상대 선수와 팬들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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