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쥐의 첫상암후기

부산사는 북붕이고 아직 학생이라 제한이 좀 많은 상태여서

그나마 가까운 지역에 원정 올 때만 갔었다

항상 집관 할 때 마다 카메라가 관중석을 비쳐주면

와 진짜 재밌겠다 나도 저기 가보고싶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당장 수능도 쳐야하니 현실적으로 못가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10월 9일? 이였나 대구에서 fa컵 4강 하는거 보러갈까?? 하다가 2연패했던지라...ㅋㅋ 안갔었는데 이긴거보고 하 갈걸... 엄청 후회했고 그래서 올해 직관 안가면 후회할거같아서 상경하게됐다!

정말 기다리는 날 내내 설레고 기대됐고, 서울역에 fc서울 마스크끼신 분 보니까 실감났다!

그리고 딱 월드컵경기장역 내리니까 정말 많이 실감났다

다들 유니폼 입고 돌아다니시니까 약간 꿈꾸던 곳에 온 느낌 약간 유니버셜스튜디오 온 느낌이였다

팬파크도 가보고.. 유니폼도 사고..! 서울세컷도 찍고 포토타임도 구경하다 들어가니까 N석의 복작복작한 분위기가 넘 좋았고

응원가 부르는게 넘좋았다 그냥 다 행복했달까

원정에서 응원하는거랑은 차원이 달랐다

난 지금까지 원정만 다녔으니 우리팀 선수소개를 장내아나운서가 소개하는걸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들어보니 넘 좋았당

경기내내 노래부르고 응원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행복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후회 없는 (나만) 원정길 이였다

처음 경기장 들어갈 땐 너무 좋아 눈물도 날지경이였으니..ㅋㅋㅋㅋ

아무튼 나한테는 스트레스도 풀리고 행복감도 준 날이였다

사실 어제 쓸려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화나신거같아서.. 눈치챙긴다고 이제 씀ㅎㅎ 어제보단 조금 진정된거같아

쓰다보니 되게 장문인데 뭐 그냥 행복했단 말임!

이 기억 갖고 수능준비 열심히 해보려구!!!

북붕이들 다들 넘 고생했고, 좀만 더 하자..!!!!

+) 아니 유니폼 왤케 이뻐?????!???? 진짜 사랑스럽네

++) 유니폼 보관 어케해야돼요

+++) 유니폼 경기장제외 입고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유니폼 입어보고 넘 이쁘고 서울 기 받으려고(받아도될라나 암튼) 수능날 저거 입고갈려고 했는데 좀 그런가(물론 레이어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