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상호 진짜 좋아했는데 왜 미워하게 됐는지 어제 그 이유를 알았다
갑자기 왜 이렇게 내 마음이 변했지 하고 어제 누워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거든
근데 딱 정답을 찾았음
단순히 골을 못 넣어서 스탯을 못 쌓아서가 아님
나상호가 우리팀 와서 스텟 잘 쌓은적도 없고
근데 내가 나상호한테 반했던건
89분에도 슬라이딩 태클 조지는 그 투지 때문이었음
누구보다 더 열심히 뛰고 누구보다 더 간절하게 뛰었었음
진짜 나상호 뛰는거 보면 축구는 단순히 스텟이 아니구나 저렇게 팬들 마음을 감동 시키면 안 좋아할수가 없겠다
정말 국대는 달리 국대가 아니구나 저렇게 프로페셔널하게 굶주린 것처럼 뛰는구나
그래서 유니폼 마킹도 하고 정말 좋아했었음
근데 지금의 나상호는 언젠가부터 뛰질 않아
체력이 지쳐서? 아니 그 느낌이 아님
정말 몸사리는 느낌으로 뛰어
그게 느껴져
이전의 나상호와 다름
상호는 그걸 알아야해
팬들이 자기를 좋아하고 응원했던건 골을 잘 넣는 선수여서가 아니라
팔굽혀펴기 세레머니 보여주던 그때처럼 90분에도 힘이 남아있는 것처럼 투지를 불태워서 프로답게 뛰어줬기 때문인데
지금의 자신은 어떻게 뛰고 있는지...... 왜 팬들이 너에게 그렇게 실망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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