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실점 70% 육박…'1부생존 갈림길' FC서울, 감독 전술탓만 할 수 없다
서울은 안 감독이 지향하는 빌드업 축구를 한시즌 내내 펼쳤으나 승점 획득이 더뎠다. 하반기 공격의 방점을 찍을 공격수 일류첸코를 영입해 효과를 봤지만 수비진이 크게 흔들리며 역시나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다. 부상자가 늘고 현재 전술을 100% 수행할 내부 전력이 여의찮았던 만큼 여러 전문가는 실리적 전술로 돌아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실제 안 감독은 일부 경기에서 과거 부산 사령탑 시절 선보인 ‘질식수비’ 등을 펼치며 승점을 위한 경기를 펼쳤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지속해서 자신이 뜻을 둔 후방 빌드업을 고집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 선수단 내에서는 안 감독의 전술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런 만큼 수원FC와 최종전은 물론 전북과 FA컵 결승전처럼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어떠한 전술을 들고나올지 관심사다.
그렇다고 감독의 전술 탓만 할 순 없다. 서울 팬의 비판 목소리가 가득한 건 선수의 무기력한 경기 자세도 한몫했다. 일부 선수가 후반 막판 패배 의식에 젖은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면서다. 다수 축구 전문가는 “마치 감독 전술에 불만을 표하듯 뛰는 선수도 여러 보인다”고 말했다.
선수단 내에서 반신반의 목소리 나왔을 정도면 아예 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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