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윤종규의 책임감 "월드컵보다 FA컵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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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가 생각하는 이번 시즌 그래프는 우하향이다. 서울은 시즌 초 지난 시즌의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 듯 보였지만 갈수록 경기력에 비해 결과가 나빠지다가 결국 경기력도 저하되는 악순환을 겪었다. "이번 시즌 제일 좋았던 부분은 첫 경기였던 대구 원정이다. 작년 좋았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갔다. 그리고 나서 시즌이 계속 흐려졌다. 한 발만 나가면 상위 스플릿(파이널A)으로 갈 기회가 정말 많았는데 한 번도 못 잡았다. 특히 막판 김천전(12일, 1-1 무)이 가장 나빴던 순간이다. 말로 하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다."
서울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했지만 윤종규는 당연히 월드컵 참가와 출전을 꿈꾼다. 월드컵을 얼마나 원하냐는 질문에 "100% 중에서 101% 만큼 원한다"라고 답했다. 다만 반드시 가겠다는 각오를 남발하기보다는 겸손하게 노력하겠다는 것이 윤종규의 마음가짐이다.
벤투 감독과 안익수 서울 감독의 차이는 뭘까. 윤종규는 "지난 코스타리카전에 앞서 농담식으로 벤투 감독이 말씀하신 게 있다. 풀백이 안으로 들어가서 뛰는데, 서울처럼 많이 들어가지는 말고 조금만 들어가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안 감독처럼 윤종규를 거의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인버티드 풀백' 운용은 아니지만 벤투 감독도 측면 공격과 중앙 가담을 적절히 요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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