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할 일
올해는 너무 많은 것들에 회의감을 느꼈고 때려친다는 생각도 몇 번을 했지만, 스스로와 어떤 약속을 한 건 그보다 한참 전의 일이었다.
만약에 서울이 리그 최종전에 우승이 걸린 상황이 됐든, FA컵 결승이 됐든 다시 한 번 정상에 갈 수 있느냐의 기로에 선다면 나는 꼭 이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설 것이다.
2022년의 내 의사와 무관하게 그 이전에 한 약속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고, 2022년의 내 감정이나 팀의 상황과 무관하게 서울은 FA컵 결승에 올랐다.
2022년은 김남춘의 계약 마지막 해고, 10월 30일은 그의 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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