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저녁에 상암 갈게요. FA컵 결승전 전북이랑 하는 거 보러."
- "가지 마. 저녁에 그런 데 가면 감기 걸려."
"그럼 오늘 하는 거 봐서 일요일날 2차전 보러 전주 갈게요. 전주는 낮인데 ㅋㅋ."
- "일요일이잖아. 상암도 못 보내겠구만 무슨 전주야. 정말로 봐야 되는 거야?"
"결승전인데.. 6년 만에 결승전 간 건데."
- "에이 가지 마. 전북인데 지겠지."
울 엄마는 내가 마흔이 되어도 이러실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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