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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FC서울

견우 title: 개국공신견우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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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13921383 복사

어릴때 FC서울이란 팀이 빅클럽인줄은 전혀 모른상태로 입문했다


박주영이 당시엔 홍보가 많이 되었고 그 인기에 나도 유입이 처음 되었어


내 의지로 당연히 간건 아니였고 아버지가 스포츠팬이셔서


외가집에 놀러갈때마다 가끔씩 축구가 틀어졌는데 아버지가 외삼촌이랑 대화에서 안양lg가 상암으로 간다더라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이게 내가 처음 들었던 서울의 시작이였네



무튼 박주영 신드롬에 이끌려 서울을 볼때 워낙 나이도 어렸고 축구를 규칙과 포지션만 알았지

전술같은건 당연히 1도 모르고 뭐가 잘하고 뭐가 못하는지 그런 개념조차 없었어


그리고 박주영 이외 선수들은 난 거의 몰랐어

워낙에 입문하는 단계라 그냥 박주영이 골을 넣냐 마냐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있었네


사실 이렇게 서울을 쭉 봤고 박주영이 떠나고서도 많이 봤는데

2000년대는 지금에서야 당시 라인업 보면 [맞아 이런 선수들이 있었지] 하지만


그때는 그냥 서울의 축구가 재밌었고 서울이 박주영, 쌍용 등을 홍보하면 이 선수들이 잘하니까

이 선수를 보면 되는구나 하면서 보기만 했다보니 다른선수들에대한 기억은 솔직히 흐릿해


딱 당시에 지금도 회자되는 선수들 정도만 기억하지, 그외는 흐릿하네

감독도 지금에서야 오오 귀네슈 오오 하는거지

그때는 귀네슈가 누군지도 잘 모르고 그쪽은 관심도 안가졌던게 사실이야ㅎㅎㅎ


2010년도 더블도 웃긴게 워낙의 서울이 인기도 많고 성적도 그렇고 당시엔 승강제 자체도 없다보니

그냥 축구보러가자! 이런 느낌으로만 가볍게 봤네


본격적으로 팀단위 모든 선수를 보기시작한건 의외로 늦은 2012년도부터인데

(이때가 내가 성인이 된 시기기도하고)


응원한지 조금 된 북붕이들은 알겠지만 저때가 진짜 잘했다

개인적으로 2010년도 더블보다 2012 데몰리션 시기가 나한텐 워낙 임팩트가 컸어


2013년~2015년도는 군대에 있던 시기라 잠시 못보던 시절이고

베스트일레븐 잡지랑 휴가때 나와서 잠깐잠깐 본게 전부라 우리가 아챔준우승하던것도 난 조금 늦게 접했어


14년도를 특히 잡지와 뉴스로만 서울을 접했을때 k리그 다른팀 소식도 종종 들었는데

당시에 2부는 대전의 아드리아노가 득점력 씹어먹고 다닐때였는데 이 선수 서울온다면 대박이겠다 했는데

이게 웬걸?

15년도에 전역하고 여름이적시장이였는데 2부의 공격수와 일본인 한명이 영입이 됬다네?

아드리아노와 다카하기였지

그리고 15년도에 fa컵을 우승하고 그렇게 16년도 겨울이 시작되고

이적시장을 지나 시즌이 시작할때 우린 아데박이라는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었고

다른 라인업도 정말 리그에서 탑수준이였지

모두가 아는것처럼 16년도 리그 우승을 하니까


내입장에선 전역하고 2년연속 트로피를 본거야

서울은 정말 승승장구하는줄 알았어


근데 17년도부터 뭔가 이상해지더라?

전년도 우승팀이 맞나 싶은 실력을 보여주더니 급기야 팀이 현재까지해서


이전까지 내기억속에 머물러 있는 서울의 재미와 화려하던 선수단 그리고 트로피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아쉽긴하지만 상위권이라는 위치까지도 잃어버는걸 계속 보는중이지



솔직히 워낙의 이런 기억들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그런가

난 지금 필드플레이어 중 고요한 기성용 오스마르를 제외하면 굿즈를 사고 마킹을 하고

서울이란 우리팀을 대표할만한 선수가 누가 있나 싶어


이게 난 정말 매년 아쉬워

페시치가 반짝하고 지금은 일류세비치가 눈에 그나마 가긴하는데 아직 멀었다고 생각은 드네


난 역시 그냥 리그탑수준의 스타급플레이어가 우리팀에서 활약을 해줘야

팀의 성적도 오르고 그만큼 선수개인에게도 애정이 가는거 같다


나상호 조영욱 윤종규 이상민 김진야 등 현재 주장단은 개인적으로는 충족이 안돼

난 서울이 더 높은곳에서 경쟁을 하면서 그주축이 되는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보고싶다



올해 리그 솔직히 매우 실망이야

와이프한테 내가 기억하는건 과거의 서울이란 말을 들을때마다 기분이 오묘해


과거나 현재나 서울이란 팀은 그대로이고

선수단만 많이 바뀌었을 뿐인데

만약 성적이 나오고 팬들 마음에 불만 붙혀준다면

지금의 선수들이 내가 말하는 대형선수가 될 수 있는데 말이지...


고요한이 대표적인데 솔직히 예전에 고요한은 내 기억속에선 그저 열심히 서울에서 뛰는선수였고

그당시 다른선수들에 비해 기술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였어


그런데 정말 어느위치에서 뛰든 열심히 본인이 오래기간 뛰면서 서울에서 본인을 증명한 순간들이 많아서 지금의 레전드 위치까지 온거라 생각들어



비록 리그는 망쳤지만 fa컵 정말 꼭 우승했으면 한다

그래야 이걸 계기삼아 내년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지싶어


정말 이렇게 성적이 오랜기간 안나온다면 내가 봐왔던 잘나가던 시절의 서울의 기간과

떨어진 순위의 서울을 보는 시간이 같아질까 무섭다


그리고 무엇보다 와이프가 서울 2년차팬이라 서울의 상위권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트로피를 드는 서울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번 파컵도 다 같이 직관예정임



그리고 당당하게 얘기해주고 싶다

"이게 서울이다!!!" 라고


오늘 우리 FC서울 진심으로 힘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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