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행복했음
그냥 '우리도 이렇게나 잘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얼마만에 느껴본건지 기억이 안 나
특히 매북 애들을 상대로.
잠깐 옛날 생각을 해보자면
레오 로페즈 시절 18시즌 이전 매북은
ㅈㄴ 공포더라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지금 바로우 조규성 보다 훨씬 무서웠던게
김신욱 레오 로페즈 이재성 김보경 이 공격라인이었음.
근데 우리 스쿼드가 걔네 상대할만큼 좋았으니까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음.
근데 근 5년 동안 스쿼드 체급차이가 생기면서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기 시작하더라
울산 스쿼드야 어떻게 전술적으로 커버라도 하면서 상대를 하는데
매북 얘네는 전술 ㅈ도 없고
그저 규격외 선수들로 밀어 붙이기만 하니까 우리가 어쩌질 못하더라.
매북 상대로는 항상 어처구니 없게 골먹히고 졌음.
그래서 어제 경기보고 되게 좋았고 너무 놀랐음.
옛날 우리팀 느낌이 났거든
물론 여전히 아쉬운 선수들도 있었지만.
2대0으로 앞서나갈 때까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르겠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순식간에 어처구니 없게 2대2가 돼서 아쉽긴 했지만
정말 얼마만에 느껴본 감정인지 기억도 안나
이번주 일요일에도 그런 투지 보여줬으면 좋겠다.
+ 응원석도 옛날 분위기 나서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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