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 양한빈의 자신감, "서울은 이겨야할 때 이겨 우승하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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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양한빈을 만났다. 양한빈은 자신의 기록한 수많은 선방에도 허용한 실점들을 아쉬워했다. 양한빈은 "홈에서 한 경기였고 1차전이 중요한 만큼 꼭 이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반 초반에 두 골을 넣어 분위기가 좋았었는데 그걸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긴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한빈은 수비진의 리더였다. 서울의 수비진이 모두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31세의 양한빈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럼에도 양한빈은 "선수들 모두가 20대 초중반 정도다. 그리고 전북 선수들은 워낙 개인 능력들이 좋고 전북 역시 좋은 팀이다. 실점이 없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그래도 2실점으로 막은 것은 앞의 (수비) 선수들도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의 '젊은 수비진'을 치켜세웠다. 이어 "위기도 많았고 찬스도 많았던 경기였지만 서로가 찬스를 못 살렸다. 그래도 2-2로 지지 않고 비긴 것에 대해서는 (우리 수비진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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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양한빈은 자신감이 넘쳤다. 서울이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양한빈은 "원정 다득점에서 두 골을 실점해 2차전에서 최소 두 골은 넣어야 그 뒤에 승부가 보일 것 같다. 우리가 무조건 이겨야하는 상황인데, 서울에 있으면서 우승할 때를 생각해보면 꼭 이겨야하는 상황에서 이겨서 우승을 했다. 그런 기억에 더해 선수들이 배수의 진을 치는, 뒤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2차전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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