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헤더 골' 조영욱 "일류첸코가 자꾸 제 세레머니 따라해요"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216&aid=0000124604
전반 2분 만에 터진 기성용의 득점도 조영욱이 도왔다. 공간으로 잘 내준 패스를 기성용이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성용에게 어필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 안 했는데 기회 봐서 말하겠다. 근데 성용이 형은 워낙 밥을 잘 사준다"라고 한 뒤 "(골 세레머니 때) 너무 빨라서 뒤에서 못 따라가겠더라. 올해 본 것 중 제일 빨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도 득점포를 곧잘 터트렸다.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 "따로 비결은 없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평가를 해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골 넣고 싶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과거 박주영은 자신의 승부사 자리를 조영욱에게 넘겨줬다고 말한 바 있다. 조영욱은 "비겨도 되는 경기 보다 이겨야 하는 경기가 낫다고 생각한다. 주영이 형이 그렇게 말씀해 주신 것은 선수로서 영광이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얻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득점 후 조영욱은 전북 서포터스 앞에서 세레머니를 펼쳤다. 조영욱의 골이 나오기 전 전북 송민규의 골이 VAR로 취소가 되었다. 하지만 송민규는 VAR 판독 전 서울 서포터스 앞에서 약간의 도발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에 대한 앙갚음 같은 마음이 있었냐는 질문에 조영욱은 "민규가 굳이 꼭 그런 걸 하더라(웃음). 전북 팬들에게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그쪽에서 골을 넣은 거라 세레머니 한 거다. 그런 마음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일류첸코가 조영욱의 세레머니를 따라하는 것으로 서울 팬들 사이에선 화제다. 조영욱은 "저번 경기부터 자꾸 따라하더라. 팔로세비치랑 따라한다. 전북 가서는 볼 잡으면 일류첸코만 볼 생각이다"라며 웃었다.
추천인 90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