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제 목표는 사람들을 돕는 것입니다.“

제가 월드비전에 기부를 하기 시작한 나이가 18살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 기부를 할 수 있는 페이지를 보았습니다.

저는 월드비전이 어떻게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지 보았습니다. 이는 수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 축구 경력은 그 당시에 막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사랑하는 것을 하고 있었으며, 돈이 있었고, 제 주변에는 저의 가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건 공평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 달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년 후, 저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습니다. 제 이름이 한국에서 꽤 독특하고, 토너먼트에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자 월드비전의 사람이 저에게 전화해서 “당신이 기성용씨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우선, 저는 제가 기부를 하고 있단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기부 하는것을 드러나게 하는 것은 제가 목표한 것이 아니였고, 저는 그저 남들을 돕고 싶었을 뿐이였습니다.

저는 크리스챤이고, 성경에서는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중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월드비전은 저에게 제가 기부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한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후, 저는 월드비전의 사람들과 만나서 어떻게 하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지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아프리카에 학교와 의료센터를 지었고, 중태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의료비를 지불하고, 특히나 부모가 의료비를 지불 할 수 없는 어린 아이들을 도왔습니다.

코로나 19 판데믹 상황에, 저는 스페인에 있었습니다. 제 아내와 저는3만 달러 정도의 의료장비를 지원했습니다. 제 아내인 한혜진씨는 한국에서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같이 기부 했기에 한국에서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었습니다.

월드비전과 13년동안 함께 일한 후, 우리는 한국에서 30명의 축구 유망주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 프로젝트를 세웠습니다. 그들의 범위는 10-18세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입니다.

https://youtu.be/ZiwkIdFe_wQ

몇몇의 아이들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기에 그들에게 조언과 지도를 해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어릴때에는 꿈을 갖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어린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어려운 환경을 배경으로 하기에 그들은 꿈이 없습니다. 저는 그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픕니다.

저는 4,000-5,000달러를 매 달 그들을 돕기 위해 기부했습니다. 이 것은 음식을 구매하고 집세를 내고, 축구용품을 사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5년간 지속 될 것입니다.

만약 이 선수들이 프로계약을 맺고 마침내 축구로 성공한다면, 그것은 굉장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게 있습니다.

더 중요한건 그들이 인간으로서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꿈에 대한 동기부여를 갖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게 그들의 모든 것을 다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경험과 배움을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을 가르치려고도 노력합니다. 현재는 월드컵 일정 때문에 매 주 경기 일정이 있어 꾸준히 만나기 쉽진 않지만, 시즌이 끝난다면 그들을 주기적으로 만날 생각입니다.

얼굴을 마주하고 시간을 보내는게 중요합니다. 만약 그들을 돕겠다고만 하고 그들을 만나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것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는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 어떻게 도울지 개인적으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 박지성은 저의 영웅이었습니다. 만약 그가 어린시절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었다면, 얼마나 신나고 어린 저에게 동기부여를 주었을지 상상해봅니다. 저는 이게 그들에게 똑같길 바랍니다.

제가 어렸을때, 저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였습니다. 이제, 제 목표는 조금 달라졌어요. 저는 33살이고 제 커리어의 마무리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제 목표는 이제 남들을 돕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언제 정확히 축구를 플레이하는게 끝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는 여전히 축구에 관여 할 것이란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돕고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겁니다.

https://fifpro.org/en/supporting-players/player-influence/merit-award/sung-yueng-ki-my-goal-is-to-help-people/

Sung-yueng Ki: “My goal is to help people” - FIFPRO World Players´ Union

Former Korea Republic captain Sung-yueng Ki won the FIFPRO Player Impact Award for his charitable work with World Vision. The FC Seoul midfielder is financially supporting 30 aspiring young footballers from disadvantaged backgrounds and giving them gui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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