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 올시즌 속상한건 이거야
지인들 다 나 서울팬인거 알고
와이프도 서울팬에다가
작년 올해는 지인들도 종종 직관 같이감
근데 몇년째 축구를 못하는게 아니라 공격과 수비를 못해서 고통 받는데
난 와이프도 지인들한테도 과거의 내가 봐왔던 강팀의 서울을 보여주고싶고
이게 서울이다 자랑스럽게 다니고싶은데
와이프는 나랑 전경기 다 보니까 별얘기없이 안타까워하는데
잠깐씩 보는 지인들은
서울이 그래도 fa컵 준우승이면 잘한거 아니냐는 소릴듣는데
이건 진짜 과정 전혀 모르고 완벽한 결과론이고 근시안적인 결과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지인들은 서울 선수들 극히 일부만 아는데
이것도 웃긴게
처음엔 서울에서 번뜩이는 모습, 뭔가 멋있는 장면을 보여주는 선수에게 저선수 누구냐 질문도 많은데
매번 뒤로 갈수록 상대팀한테 말리니까 질문이 죄다 상대편 잘한다 상대방 쟤 누구냐 이런 질문 투성이가 됨
ㄹㅇ ㅂㄷㅂㄷ임
덕분에 진짜 데려가는 지인들마다 양한빈은 확실히 알고 가더라
그냥 제발 내년 40주년인데
이젠 하위권도 fa컵 조기탈락에 아챔도 못보는 서울
올해가 끝으로 내년은 달랐으면 좋겠다
내가 아는 FC서울 이 없어지는거같아 너무 마음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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