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올해 FC서울 선수들의 평가 (장문주의)

오늘 조금 여유가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올해 매우 실망이 커서

혼자서라도 내년엔 기대할만한 선수가 있을까 의구심마저 생겨 그냥 개인적인 평가를 남겨봄

개인평이기 때문에 반박시 다 맞는말이고

이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로 봐주길.....

포지션 GK / DF / MF / FW 4개 로 구분하고 5점 만점으로 점수도 나눠볼게

올해 계약해지 및 임대방출 선수들은 평가에서 제외함

GK

양한빈

4점 ★★★★☆

> 올해도 여전히 양한빈의 선방이 빛났던 시즌

발밑이 단점이였는데 시즌초반 그 문제도 확실히 눈에 띄게 괜찮아졌었는데

시즌 막판 다시 또 발밑 불안감이 나와서 아쉽긴했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괜찮아졌음

올해 FA명단에 있던데 재계약 진행했으면 좋겠다

현재 서울에선 누가 과연 이 선수를 대체할수있을까 싶다

백종범/서주환/황성민

평가불가

> 양한빈이란 서울의 수문장이 있어 제대로 나오지못해 사실상 판단불가

황성민은 올해 FA명단에 있던데 연장옵션이 있어서 연장을 할지 안할지 모르겠네

FC서울이 예전처럼 리그/FA컵/아챔 모두 잘나가던 시절이였으면 골키퍼도 로테이션이 어느정도 되면서

뛰었을건데 현재의 서울의 위치가 아쉬워 아직 빛을 못본 선수들이라 아쉽다

DF

황현수

2점 ★★☆☆☆

어릴때 서울의 황금세대도 같이 경험을 했던 선수고 서서히 선발 주전도 나오면서 공격포인트도 쌓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대를 받던 수비수인데 문제는 잔실수가 너무 많다.... 그리고 그 실수가 치명적으로 이어져서 원흉이 되는 경우까지 나오면서 아쉬움이 많다

FA명단에 들어가있던데 재계약을 진행할지 아니면 원클럽맨의 꿈을 이제는 끝내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가 궁금해진다

이상민

5점 ★★★★★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영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라고 해서 [아직 어리니까 괜찮아] 라는 등의 나이를 감안하고 평가하는 편이 절대 아닌데도 이상민은 올시즌 서울의 수비수들 중 단언컨데 최고의 영입이였다고 말할수있다

이랜드시절에 종종 미스가 있고 뇌절이 있다고해서 영입 당시에는 어떨까 싶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영입 안했으면 큰일날뻔한 선수

내년 상무입대로 공백이 걱정이 된다

김진야

4점 ★★★★☆

이전 팀의 색깔은 사라졌고 이제는 서울에서 왼쪽 측면을 책임져줄 선수까지 올라왔다

서울에 온뒤로 팀의 감독들이 자주 바뀌는덕에 풀백/윙백/윙어 위치를 좌/우 가리지 않고 뛰느라 고생했고

고광민에게 밀리고 이태석에게 밀리는 등 아쉬울뻔했으나 올해 왼쪽 측면에서 본인의 장기인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커버를 잘해준 선수

수비시 피지컬적인 부분과 공격지원시 마무리는 여전히 아쉽긴하지만 단점이였던 수비력은 점점 좋아지는거 같아 다행이다

이한범

2점 ★★☆☆☆

기대받는 선수란것도 잘알고 있고 오스마르와 함께 나오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문제는 부상... 나이가 아직 어린데 인저리 프론이라 선수 본인도 아쉽기만 할 거같다고 생각이 든다

내년에 중앙 수비에 이상민이 빠질 예정이라 내년엔 풀타임 소화할 능력이 필히 요구가 되는데

만약 내년에도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다면 개인적으로는 평가는 점점 안좋아지고 여기까지인 선수구나로 남을거같다

윤종규

3점 ★★★☆☆

올해 우측 수비 고군분투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고요한마저 부상으로 빠져서 우측을 홀로 책임져야했다는 부담도 심했을텐데 너무 다행이였다

아쉬운게 있다면 측면에서만 뛰다보니 시야와 전개능력이 중앙 플레이어들보단 떨어지는데 전술덕에 강제로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단점이 더 부각된 케이스...

이 단점들이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하고 실점으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들 때문에 4점과 3점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

크로스와 패싱 능력은 그래도 조금은 괜찮아진거 같아 다행이지만 내년 상무 입대로 우측 풀백은 영입이 필수다

고광민

3점 ★★★☆☆

원래도 전성기때 수비력은 떨어지지만 공격측의 장점이 확실했는데

세월은 어쩔수없는건지 공격력은 이전보다 영향력이 떨어지고 부족한 수비력은 더욱 눈에 띄었다

그렇지만 중요한 순간에 해줬던 득점과 어시스트 그게 아니더라도 투지만큼은 현재의 어린 선수들 보다 여전히 뛰어나다

올해 FA명단에 들었던데 혹여나 재계약없이 은퇴한다고하면 생각이 많아질듯 하다

이태석

3점 ★★★☆☆

개인적으로 올해 측면 수비수들 중에서 기대치는 제일 높았던 선수

수비수치고 괜찮은 시야와 패싱력 때문에 나중에는 투볼란치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할거같은 모습도 보여줬는데

부상때문인지는 몰라도 시즌초에 보여준 폼을 후반기에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내년에 상무 지원을 했는데 합격을 한다면 왼쪽은 김진야밖에 없기 때문에 고광민과의 재계약 여부 또는 왼쪽 측면 수비수 영입은 필수다

만약 상무를 가지못하고 내년 서울에서 함께한다면 하루빨리 좋았던 폼을 되찾길 바람

김주성

2점 ★★☆☆☆

상무입대전 서울에서 보여줬던 멘탈적인 부분과 아쉬웠던 모습을 여전히 가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실망이 큰 선수

한때 오스마르 황현수와 같이 서울의 수비라인을 굳건히 다져줄거란 기대를 했던 선수였는데

아쉬운 모습들이 해결이 되는데 시간이 더 걸릴거 같다

다행스러운게 있다면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안그대로 부족했던 수비 숫자를 채워주었고

조금씩이나마 단단함은 괜찮아지고 있다는 점일거같다

강상희/양유민/박성훈

평가불가

> 한두경기 나온걸로 선수를 평가하기엔 야박하기만 하고 자세한 평가도 불가하다

MF

오스마르

5점 ★★★★★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는데도 점수를 높게 준 이유는 오스마르가 없는동안 수비 문제가 계속 나왔었기 때문이다

선수본인이 조기 복귀를 하면서까지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정말 외국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강한 애정을 보여줬고

부상 복귀후에도 번뜩이는 수비로 다른 수비수들의 실수를 커버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지만 명실상부 서울의 올타임 레전드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가끔씩 오스마르의 나이에 따른 기동력을 단점으로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성기때도 기동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였다

그외적인 부분들의 장점이 강해 여기까지 왔고 지금도 클래스는 여전하기에 대체선수가 없는 선수

기성용

5점 ★★★★★

대한민국의 레전드이자 서울에서도 레전드 반열에 들기까지 얼마 안남은 선수

아직은 서울의 로망이지만 앞으로 몇시즌만 더 활약한다면 당당히 레전드가 되고도 남을 수 있다

나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시즌 팀을 위해 고군분투하였고 오스마르와 마찬가지로 클래스는 여전하며 대체선수가 없다

서울에 어렵게와서 어느덧 2년을 넘게 뛰었는데 팀의 사정이 워낙 안좋다보니 팬들만큼 팀에 대해 안타까움이 클거 같다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FA명단에 들어있지만 연장옵션이 있다

서울에 대해 누구보다 강한 애정이 있는 선수라 믿고있기에 내년에도 꼭 같이 갔으면 한다

고요한

3점 ★★★☆☆

올시즌 부상이 너무 아쉽다, 플레이로서도 고요한의 공백이 느껴지는 경기가 많았고

투지 부분에서도 고요한이 필드에 있었다면 이라고 생각이 드는 경기도 많았다

향후 몇년이 흐르더라도 이런 선수가 또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그저 대단한 선수다

FC서울의 원클럽맨 레전드 선수로서 나이가 있지만 아직은 팀에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고 내년도 함께하길 바란다

임민혁

2점 ★★☆☆☆

오랜만에 서울로 복귀해 괜찮은 활약을 기대했던 선수

분명 나오면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들을 보여줘 쏠쏠한 느낌을 주었는데 거기까지였다

내년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기도할수밖에...

케이지로

2점 ★★☆☆☆

아시아쿼터로 오랜만에 괜찮은 선수 영입인가 싶었음

영입될때도 마무리가 안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혹시나가 역시나....

그래도 측면에서는 기존 선수들보다 괜찮은 모습들을 은근 보여줬는데

전술상 중앙 배치로 나오게 되면 기대이하를 많이 보여줌

처음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활약이 아쉬운 선수

팔로세비치

4점 ★★★★☆

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에다가 활동량과 킥력은 확실히 팀내에서 좋은 수준인데 문제가 기복이 너무 심하다

특히 3선까지 내려오지만 않으면 괜찮은데 내려오는 순간 파괴력이 다 사라지는게 아쉽다

개인적으로 팔로세비치는 기복이 감독 전술에 대한 영향도 있다고 보기에 평가를 나쁘게 하지는 않음

선수 자체가 기량이 부족한건 절대 아니고 최근 몇년간 있던 외국인들과 비교해도 괜찮기 때문에

내년에 감독만 잘 교체가 된다면 전방에서 좋은 활약이 나오지않을까 기대는 된다

백상훈

3점 ★★★☆☆

개인적으로 언더 자원들 중에선 제일 핫한 강성진보다 이쪽이 더 기대가 된다

이유는 해당 포지션에서의 충실한 역할을 하냐마냐 때문인데 박투박 미드필더를 괜찮게 수행해주고 있다고 본다

아쉬운게 있다면 마무리 패스판단이 단점인데 강성진만큼 기회를 받았다면 나아졌을거란 생각이 든다

물론 연습이나 훈련시 폼이 어떤지까지는 모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하면 안되지만

많은 경기를 출장은 안했어도 기대치는 있는 선수다

조지훈

3점 ★★★☆☆

기성용의 백업으로 출전을 많이 했는데 나올때마다 준수한 활약은 해줬다고 생각한다

단기 계약이기도 해서 FA명단에 들었고 한찬희도 곧 전역하기 때문에

자리 경쟁이 쉽지않을거 같긴하지만 한찬희의 폼도 확실한 주전급은 아니고

서울이 여유가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재계약을 고려해보기 충분하다고 생각든다

한승규

2점 ★★☆☆☆

올해 한승규는 분명히 아쉽다

단기 임팩트 시절 기억때문에 오래가길 바랬지만 막상 본격적으로 써보려하니

부상이 심각해서 제대로 활약을 못했다

한번 나오면 분명 괜찮고 투지랑 열정도 인정을 하는데 내년엔 괜찮을까도 의문점이 드는게 사실이다

선수의 기량 자체는 괜찮다고 보기때문에 올겨울 잘 회복해서 복귀해주길 바란다

정현철

2점 ★★☆☆☆

군대 전역 후 경남시절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바랬는데

복귀 후 극초반에만 괜찮았고 내내 수비불안 문제가 터졌다

장신을 활용한 박투박 스타일 미드필더라 확실히 여기도 감독이 어떻게 쓰냐 나름이겠지만

꾸준함은 확실히 떨어져서 아쉽다

손호준/안지만/서재민/박장한결/차오연

평가불가

> 기용을 안할거면 뽑지를 말거나 임대라도 보냈으면 한다, 수비측은 그나마 한두경기라도 나오는 선수들이 있지만 이쪽은.....

FW

나상호

4점 ★★★★☆

주장이 시즌 중간 교체되면서 고생을 많이했다

광주 시절부터 봐왔던 선수이고 사실 득점포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상호에게는 공간창출과 측면에서 접은뒤 빠른 슈팅을 통한 2차 공격루트 확보를 기대했는데 올해는 이런부분이 아쉽긴하다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 해결을 해줄때도 있었고 나상호의 공격포인트 부진은

전술적인 문제가 제일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술적인 기준으로 봐서는 제 몫은 다 해줬다

조영욱

4점 ★★★★☆

서울에서 데뷔할때부터 여러 포지션 오고가며 이번 시즌도 중앙과 측면을 많이 오고 갔는데

공격포인트만큼은 점차 나아지고 있고 이번년도 공포도 데뷔이후 제일 많이 쌓은 시즌이라 괜찮았다고 본다

아쉬운게 있다면 슈팅판단과 슈팅보단 연계를 선택해야하는 장면에서 직접슈팅을 노리는 판단 등

침착함에 있어서 다소 아쉬운 시즌이였다

의외인건 이전보다 헤딩 득점이 많아졌는데 키가 큰 편이 아닌데도 헤딩 득점이 많은건 기대 이상이였다

추가로 내년에 상무 입대 예정이라 해당자리 공격수 영입이 필수다

일류첸코

5점 ★★★★★

5점과 4점 사이에서 많이 고민을 했다

임팩트는 분명히 확실하다

직접 득점을 못하면 어시스트라도 해주고 어시스트마저 못하면 동료를 이용한 플레이를 해주고

동료들이 편하게 공간에 들어갈수 있도록 어그로라도 끌어준다

막판에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를 하는 분들이 있지만 해당 경기들에서도

일류첸코는 유일하게 본인의 플레이를 가져갔다고 생각을 한다

서울 공격수들의 득점에 관해 유일한 희망이다

박동진

2점 ★★☆☆☆

이제는 포지션 변경한 수비수 출신 공격수란 타이틀이 사라져야할때다

언제까지 투박한 볼터치와 부족한 결정력을 저 타이틀로 방어할수는 없다

공격수라면 득점을 못하더라도 기여도가 중요한데

올시즌 아쉬웠다던 나상호와 조영욱보다도 더 아쉽다

승부욕 강하고 전방압박 활발한 공격수에서 한단계 더 발전이 없다면 꾸준한 선발은 분명 어렵다고 본다

김신진

3점 ★★★☆☆

앞서 몇번 언급을 하였지만 작성자는 절대 나이가 어린거 치곤 잘했다 또는 괜찮다라는 평가를 잘 하는편이 아니다

나이가 어린건 실력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보는데

김신진은 올해 다산다난한 시즌을 보낸거 치곤 괜찮은 활약을 했다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고 본인의 실책으로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그게 극히 일부 경기였고 그 이외는 잘했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본래의 포지션을 벗어난 상황에서의 플레이가 많았다보니 이점을 생각해서 중간점수 정도라고 생각한다

정한민

2점 ★★☆☆☆

개인적으로 매년 아쉽다라는 말밖에 못하겠다

뚜렷하게 뛰어나 보이는 부분이 없는게 제일 아쉬운데 임대라도 가서 더 많은 기회속에서 뛰어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도 든다

강성진

3점 ★★★☆☆

여기는 보이는 장단점이 확실하다

드리블과 개인기, 상대가 누구든 과감한 시도 이런 모습이 이 선수를 기대하게 만든다

단점으론 윙어치고 부족한 스피드와 부족한 수비력인데

공격수라 수비력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압박을 해주는 수비력마저 없다는게 아쉽다

그래도 수비가담 자체는 괜찮아진거 같아 다행이다

제일 문제는 스피드인데 측면 공격수는 스피드 경쟁이 생명이다

최고속도와 순간스피드 모두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둘중에 하나는 되어야한다

근데 저 둘다 부족해서 드리블과 개인기 시도가 자주보이는데 사실 이것도 스피드가 떨어지다 보니

상대방을 벗겨내더라도 재빨리 패스나 슈팅으로 이어가질 못하면 바로 따라잡히기 때문에 이 부분 보완을 잘해야할거 같다

권성윤/안기훈/김우홍/박호민

평가불가

> 권성윤이 그나마 평가가 가능한데 여기도 많은 경기를 나온것도 아니고 제포지션으로 못나올때도 있어서 평가가 어렵다

지동원

1점 ★☆☆☆☆

> 여기도 몇경기 안나와서 평가를 안하려다 몇자만 적어본다

다른 못나오는 선수들은 연봉이라도 낮은 어린 선수들이지만

여기는 고참급의 고연봉자인데도 불구하고 영입된 이래 제대로 나온적이 없다

부상이긴하지만 다른 부상자들은 보여준거라도 있지만

여기는 보여준것마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 계약해지없이 내년에도 같이 간다면 남은 1년간 무엇이라도 보여줘야 팬들의 미움을 안받을거같다

안그러면 안그래도 먹튀이미지가 최악의 영입 + 먹튀라는 선수 개인의 불명예까지 갈 수 있다

하......

막상 다 쓰니까 엄청 오래걸리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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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평가가 빠져서 추가를 해봄

감독

안익수

2점 ★★☆☆☆

> 올시즌 전술고집 + 잘못된 선수 운영으로 인해 한시즌 완전히 망쳤다고 한 줄 평가가 가능하다

우선 인버티드 풀백이란 지금까지 K리그에서 보기힘든 전술로 철학적이고 매력적인 전술로 팬들의 시선을 많이 받은건 분명하지만

그건 과정과 결과가 따라왔던 그 순간까지만 철학적이고 매력적이였다

전술이 통하지 않는다면 플랜B가 없더라도 유연한 대처라도 해야하는데 끝까지 인버티드 풀백을 약간의 변형만 주는 시도만 했다는게 제일 큰 문제점이다

상대가 수비숫자만 늘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다 내려앉은 상대에 대한 공략을 사실상 못했는데

전술자체를 바꿔서 상대가 라인을 내리지 못하게 유도하던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활용해서 수비수들을 끌여당겨 공간창출이라도 시도했다면 모를까 이 시도자체가 없다시피했으며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지간에 우린 우리축구 하겠다로 밀고나간거밖에 안된다는거다

이번 한시즌을 보고 느낀건 상대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고 그저 본인 전술 수정에만 전념하는 정도라고 본다

그렇다고 선수기용이라도 잘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전술이 같으니까 선수도 매번 같은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고 안되는 플레이 그냥 계속 하는 수준으로 한시즌 보내게된건데

나상호/조영욱이 대표적인 예시다

추가로 일류첸코같이 확실한 공격수 영입해놓고 절대 풀타임은 안쓰고 기존 전술 운용에만 신경쓴것도 문제다

수비수는 부상으로 숫자부족이란 명분이라도 있다지만 미드필더도 마찬가지이다

같인 전술만 반복되니 기성용은 나이가 있는데도 강제 풀타임 소화에다가 팔로세비치도 계속 밑으로 끌어내리면서 사용해서 공격력 하나를 자체적으로 없애버리고 강성진같이 스피드는 부족하지만 번뜩이는 모습이 있는 한마디로 아직은 조커로 활용해야하는 자원을 굳이 선발 또는 상대가 대비가 다 되어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면서 장점을 죄다 없애버렸다

비판이 조금 센거같은데도 2점인 이유는 대진운이 좋았어도 fa컵 준우승은 했다는점에서 준거지

사실 1점이나 마찬가지인 2점이다

현 감독이 정말 철학적인 전술을 쓰는건지 아니면 철학이란 명목으로 전술고집하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할것이며

내년 유임한다고 절대 버라이어티한 변화는 없을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