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해야하는 8가지 이유.TXT
1. 우리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선수.
구단 역사상 최초로 400경기 이상 뛰었고, 한국축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단일 클럽에서 고요한보다 많이 뛴 선수는 최철순, 신태용, 김광석, 최은성, 이동국 등 5명이 전부
2. 원클럽맨
2004년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프로로 입단해서 거의 20년 가까이 우리팀에서만 활약. 심지어 군대도 안 갔음
3. 상암 시대의 FC서울 우승 트로피 갯수 = 고요한의 우승 트로피 갯수
2004년부터 지금까지 FC서울이 우승한 모든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고요한이 유일(그러고보니 이번 FA컵은 고요한이 못 뛰어서 준우승했나..)
4. 등번호 13번을 상징하는 선수
2014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7~8년을 13번만 달고 뛰었음. FC서울의 NO.13을 상징하는 선수가 고요한이고, 고요한을 상징하는 등번호도 13번임.
5. 13번은 주류 등번호가 아님
13번은 인기있는 등번호가 아님. 외국인 선수들은 13이 불행을 상징하는 숫자라 기피하는 편이고, 국내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앞쪽 번호인 1~11번을 달고 싶어함
6. 말디니, 바레시의 전례
고요한이 젊을 때 7번, 21번 등 다른 등번호들도 달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영구결번에 반대하는 의견도 존재함. 다만 AC밀란의 레전드인 말디니(3번)와 바레시(6번)도 젊은 시절에는 다른 등번호를 달고 뛰었으나 나중에는 영구결번으로 지정됐음. 등번호를 하나만 달고 뛴 선수만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수 있는 건 아님
7. 레전드에 대한 예우
FC서울 역대 최다 출전 1위, 군대도 안 간 순혈 원클럽맨, 절망 뿐이었던 2018 시즌과 2021 시즌에 팀을 구한 영웅,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팀에 헌신한 멀티플레이어 등등 우리팀에서 최고라고 불릴만한 커리어를 모두 쌓았음. 이런 선수면 영구결번의 예우를 받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이는 현재 유망주들이나 나중에 입단할 선수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음. 프로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 중 하나가 영구결번이니까
8. 기간결번으로는 애매함
대전의 경우는 최은성(21번)과 김은중(18번)을 각각 21년, 18년씩 기간결번하기로 했는데 이건 다소 애매함. 해당 번호의 상징성은 후배들에게 계승이 되겠지만 어중간하거나 이상한 선수가 해당 번호를 달면 그 의미가 퇴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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