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뺴로데이 기념 오늘 내가 꾼 다이나믹한 꿈 얘기나 듣고가라
현실에선 여친이 없지만 꿈속에서는 어찌하다보니 A란 여자애랑 사귀게 됬어
처음에는 되게 좋았는데 A가 막 예쁜편은 아니었단말야
근데 점점 사귀다 보니까 점점 질린다고 해야되나? 막 예전처럼 좋지는 않더라
그렇게 점점 권태기 비슷한게 와서 다른 여자가 슬슬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B라는 예쁜 여자애가 나한테 막 먼저 연락하고 그러는거야
근데 B가 A랑은 비교도 안되게 예뻐
그래서 머리로는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막 연락하고 그랬어
근데 갑자기 B가 자기가 축구 좋아하니까 한번 다음에 fc서울 경기할때 같이 가자는거야
근데 일반적인 여자가 fc서울 좋아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그때 얘가 날 좋아하는구나 눈치를 챘지
솔직히 좀 문제가 있지만 난 그래도 알겠다고 간다고 했어
그래서 둘이 같이 경기를 보러갔는데 그날 fc가 역전승을 해서 되게 설레고 좋았어
근데 문제는 B가 나도모르게 인스타에 날 태그해서 스토리에 올린거야
그 인스타 스토리를 A가 어떻게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A가 알게된거야
근데 A가 되게 무서운게 그걸 싹 감추고 태연하게 나한테 데이트하자고 해서 나갔는데
카페에 가더니 걔가 각잡고 말하더라
B가 누구냐고 너 요즘 변했다고
그래서 그냥 친한 친구일 뿐이다 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다 막 거짓말을 했는데
A가 막 울기 시작해서 순간 머릿속으로 갈등이 됬지
A를 선택해야 할지 B를 선택해야할지
근데 일단 사람이 의리를 지켜야하니까 막 그런거 아니라고 말하면서 A를 안았는데
머릿속은 하 근데 난 A보다 B가 더 좋은데... 란 생각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더라
근데 그때 갑자기 나한테 안긴 A가 하는말이
"안익수 감독님 내년에도 같이간대..."
그말 듣고 나도 같이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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