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기념 제주도 다녀온 이야기
퇴사했습니다.
1년 10개월동안 일한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이직준비
그리고 건강악화가 주 원인이었습니다.
백수가 된 기념으로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본래 일행과 같이 3박4일 일정으로 계획했는데,
저 혼자 1일을 더 추가했습니다.
이번이 아니면 이렇게 길게 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코스는 별것 없었습니다.
‘스쿠터타고 제주도 시계반대방향으로 해안도로만 달리자’
평소에도 두바퀴를 좋아했습니다.
어차피 장농면허라서 렌트 빌릴 염두도 안나니
이번 여행의 동반자로 스쿠터를 선택했죠.
가격은 렌터카보다 살짝 비싼편입니다.
제주도 해안도로를 달리면 이런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특히 애월같이 관광객이 많이 찾은 지역보다
서귀포 모슬포쪽으로 가면 해안절벽으로 이루어진
바닷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월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재미가 없어요)
바닷가말고 오름도 올라가봤어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금오름인데
10월-11월 억새가 익어가는 무렵에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마 스쿠터로 갈 수 있는 오름 중에 괜찮은 곳이 아닐까 싶어요.
(제주도 스쿠터를 빌리면 금지도로가 있어요. 진입해도 되는데 사고나면 전부 보험적용 안된데요. 도로도 위험하고요)
마지막은 동문시장에서 산 음식이랑 딱새우회~
추천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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