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컨텐츠] 8월 FC서울

주말 동안 아파서 응급실까지 가는 등 정신없었는데 그 사이에 뭔가 여기도 바뀐 느낌..? 하여튼 8월 플레이 타임 시작하겠음

 

8월의 시작이 참 산뜻(?)함. 약 1주일 정도 부상이라는데...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았지만.......

 

리그 24라운드 대구전 (H) 2-0 승

ㄴ 펠리페가 득점에 성공한게 무려 9경기만임. 39분, 한찬희가 우측으로 오버래핑하던 이슬찬에게 내줬고 이슬찬의 크로스를 펠리페가 헤더로 마무리했음. 이 골로 펠리페는 637분만에 득점에 성공함. 51분엔 이슬찬이 수비상황에서 길게 내준걸 펠리페가 측면에서 잡아서 박스 안으로 들어가던 페시치에게 줬고 페시치가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2-0까지 스코어가 벌어짐.

또한 황현수는 이 경기 출전으로 리그 통산 50번째 출전이라는 기록을 씀. 9경기만에 득점에 성공한 펠리페는 이슬찬에 이은 평점 2위(7.9점)의 기록을 씀. 다만 이 경기 주심은 정의석이라는 심판인데 내 느낌상 우리에게만 과하게 카드를 꺼낸 느낌임. 스샷보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카드가 많지? 카드 수만 7-3임 (ㅡㅡ;;) 아 그리고 이 경기에서 우찬양이 대구 김우석이랑 충돌하면서 부상 당함

 

아니 근데 이게 무슨일이야!!! 

우찬양만 부상당한게 아니라 이후 줄줄히 부상당함. 8월 4일 하루 동안 무려 3명이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가 생긴거임. 심지어 김남춘 정현철 오스마르 모두 주전 선수라 큰 타격을 입게 됨. (아 참고로 "정현철이 무슨 주전이야"라고 할까봐 얘기하자면 적어도 내 에펨에선 정현철 개잘함 ㅇㅇ. 꾸준히 내 에펨글 읽은 형들은 다 알거임)

이와중에 정현철 오스마르는 각각 5주, 2주짜리 부상이라 장기 부상으로 내 골치를 대단히 아프게 함..

 

리그 25라운드 강원전 (H) 1-0 승

ㄴ 위 스샷처럼 부상 선수도 많고 경고누적 선수도 많아서 불가피하게 3-5-1-1 포메이션으로 전환했음. 위 스샷에선 한찬희가 STCR로 되있어서 다들 당황했겠지만 전술 바꾸기 귀찮아서 경기 들어가서 바꿔서 저렇게 표시된거고 실제로는 한찬희를 공미로 기용하고 페시치 원톱 썼음. 알리바예프를 공미가 아니라 3선 중미에 두면서 3선에 세명의 중미를 둔거임.

다행히 골이 일찍 나와서 그래도 나름 경기 풀어가기 수월하게 됨. 고요한이 길게 윤종규에게 줬고 윤종규가 수비수가 많았음에도 정확하게 페시치에게 연결해주면서 페시치가 득점에 성공함. 이후 강원은 정우영과 박정빈을 중심으로 우리를 압박했지만 양한빈이 모두 막아냄. 전반 막판엔 윤종규가 강원 윤석영과 충돌하면서 장딴지 부상을 당함. 그러면서 하프타임에 이인규를 투입하면서 고요한을 윙백으로 내림.

한편 타 경기에선 순위 경쟁자 상주가 제주에 2-3으로 지면서 상주와의 승점 차이가 7점으로 늘어남.

 

리그 26라운드 성남전 (A) 0-0 무

ㄴ 내가 지금껏 FM 시리즈를 모두 플레이하면서 처음으로 만난 '적장 최용수'와의 경기였음. 배당은 우리가 2.0을 받을 정도로 우세한 경기로 평가받았는데 욘쓰의 수비력은 진짜 대단했음. 전반전 슈팅 5개 중에 유효슈팅이 1개에 그쳤음. 코너킥은 8개를 얻었지만 유효슈팅이나 위협적인 찬스로 이어진건 단 한개도 없었음. 변화를 주려고 했지만 벤치에 공격수가 이인규밖에 없어서 공격쪽으로 마땅히 변화를 주기도 쉽지 않았고, 욘쓰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결국 비기고 말았음.

 

리그 27라운드 제주전 (A) 4-0 승

ㄴ 아까 위에 줄줄히 부상당했던 선수들이 복귀는 했지만 대부분이 경기력이 많이 떨어짐. 때문에 지난 경기와 비슷한 명단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음. 근데 펠리페가 해트트릭을 하고, 오랜만에 경기 뛰는 하대성이 박스 바깥에서 통쾌한 중거리 슈팅을 꽂기까지하면서 전반에만 4-0이 됨. 83분엔 제주 찌아구가 득점하긴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됨

스샷을 보면 나오지만 홈팀 제주가 평점 6점 이하의 선수가 4명이나 있는 반면, 우린 평점 8점 이상의 선수가 4명이었음. 여기서부터 클라스 차이가 나온듯 껄껄.

 

27라운드까지 펼쳐진 현재 우린 승점 61점으로, 2위 상주에 5점차로 앞서있음. 큰 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33라운드 전에 상위스플릿, 혹은 ACL 티켓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그래서 스쿼드를 슬슬 강화하려고 생각중임. 일단 내 생각엔 1. 주전급 공격수 추가 영입 / 2. 주전급 공미(이왕이면 측면도 소화가능한 선수로) 추가 영입 / 3. 센터백 나가게 되면 젊은 센터백으로 세대교체 등 3가지로 생각중인데 형들 선수 추천해주면 고맙겠음 (아직까지 내가 추천해달라 할때 단 한번도 추천 안해줬지만...)

 

이상 8월 서울 일대기를 마치겠음. 9월껀 텀 길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