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교내 배구 토너먼트 4강 끝났는데 (꼭 읽어봐)
일단 우리반도 4강 가서 먼저 경기를 했는데 이겨서 결승진출을 확정한 상황
근데 반대 대진에 우승후보반이 우리경기 끝나고 바로 4강을 치뤘음
당연히 우승후보가 이길줄 예상하고 있었고 우리는 더 쉬운 상대를 결승에서 만나기 위해 우승후보 상대반을 응원했음
1세트 내주고 2세트 이겨서 세트스코어 1대1인 상황 (3판 2선) 근데 3세트에서 한점차로 끝까지 막상막하로 가다가 우승후보 상대반이 이겨버림...그야말로 대이변
근데 여기서 경기 끝나자마자 결승간 상대는 다 무릎꿇고 땅치면서 울고있고 (기뻐서) 우승후보반은 완전 충격에 빠져서 얘네도 누워서 대성통곡을 하더라...
우리 입장에선 더 쉬운상대 만나서 좋긴 했는데 우승후보반이었던 애들이 너무 서럽게 우는거임... 그래서 우리가 다독여줬지
또 너무 훈훈한건 양팀 둘다 우는 와중에 경기끝나고 인사하는데 서로 너무 잘했다고 등 토닥여주고 같이 울더라
이러면서 느낀건 축구뿐만 아니라 배구든 야구든 모든 스포츠에는 감동이 있다고 느낌
오늘 우루과이한테 처참히 져도 다 잘했다고 얘기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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