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앤 프루브' 나상호, 4년간 이어진 비난의 사슬 끊었다
https://n.news.naver.com/sports/qatar2022/article/413/0000150539
본인도 지난 19일 인터뷰를 통해 "그런 부분(비판)에 대해서는 축구 선수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노력을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그런 비판도 없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번에 비판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노력하고 있다"면서 인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나상호는 모든 것을 뒤엎을 수 있는 월드컵 무대에서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우측 윙어로 나선 나상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헤집었다. 사실상 우측 라인을 모두 오가면서 공수 가담을 활발하게 임했다. 특히 전반 27분 우루과이의 역습 상황에서 반대편 골대까지 전력 질주를 통해 백업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벤투호의 콘셉트인 강한 전방 압박을 성실하게 가했다.
공격적인 번뜩임도 보여줬다. 전반 7분 우측면에서 터치라인을 넘어갈 뻔한 공을 '알까기' 기술을 통해 올리베라를 제치고 돌파에 성공했다. 전반 34분에는 수비수 2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사이 패스를 통해 김문환에게 연결했다. 이후 최종적으로 황의조의 문전 슈팅까지 이어지게 됐다. 우측 풀백 김문환과의 연계가 매끄러웠다.
나상호의 역할은 75분까지였다.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한 나상호였고, 대표팀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4년간 이어진 비난이 찬사로 바뀌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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