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여론 바꾼' 나상호, "브라질전에서 내 장점 보여주고 싶다" [MD카타르]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17/0003674422
포르투갈전에는 출전하지 않은 나상호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나상호는 "나는 솔직히 16강에 갈 줄 알았다. 전광판에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이기고 있다는 것을 띄어줬다. 우리만 이기면 되겠다 싶었다"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고 있었다. 경기 시작 전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었다"라고 16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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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황희찬의 득점에 대해서는 "역습 상황 때 (황)희찬이가 골을 넣겠다는 의지로 전력질주하는 것을 봤다. 의지가 느껴졌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득점해줘서 고맙게 생각했다"라며 "희찬이가 16강을 결정지어줬다. 친구지만 멋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해줬으면 좋겠다. 경기 끝나고 우리가 해냈다는 얘기를 했고, '내 인터뷰 봤어?'라는 얘기도 했다. 웃음만 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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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 나상호는 비판을 찬사로 바꿨다. 그는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비판 받는다고 해서 주눅 드는 플레이를 한다면 내게 비전이 없다고 생각했다.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힘들어서 뛰지 못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다"라며 "아직은 한참 부족하다. 제 장점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브라질전에 나선다면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 일단 16강에 올라서 기분이 좋다. 축하의 메시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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