붂붕이의 유럽 축구장 투어 후기 (긴글)
하필 월드컵 기간, 축구 없는 유럽 여행을 어찌저찌 오게 된 붂붕이
축구 없는 축구장 3곳을 다녀왔다.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 // 25유로)
이스타디오 두 드라강 (포르투갈, FC PORTO // 15유로)
이스타디우 무니○○○ 드 브라가 (포르투갈, SC BRAGA // 6유로)
일단 본인은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축구 입덕하고,
자연스럽게 뮌헨 덕질한지 8년차 된 새럼임
덕심을 빼고 말하자면
뮤지엄 퀄리티 : 포르투>뮌헨>브라가
축구장 사이즈 : 뮌헨(75,000)>포르투(50,000)>브라가(30,000)
축구장 투어 : 브라가>>>뮌헨>>포르투
덕심 포함된 만족도 : 브라가>뮌헨>포르투
뮌헨
- 한국에서 미리 뮌헨 홈페이지 가입, 예약 하고 감
- 뮤지엄은 솔직히 30분 컷
- 2020 6관왕, 하인케스 트레블 등 짱짱한 트로피 많음
- 본인은 영어 투어 신청했는데, 독일사람 답지 않은 유쾌한 아저씨 당첨되어 지루하지 않았음
- 경기장 구조나 원리, 독일의 기술에 대한 프라우드가 느껴짐
- 빅클럽의 향기가 모든 곳에서 느껴짐
포르투
- 경기장 가서 티켓 구매, 정시마다 그룹 출발
- 자세한 설명 필요하다면 투어 오디오 가이드 별도 구매 필요함
- 이 집은 용에 진심
- 투어는 그다지 영양가가 높지 않았으나, 뮤지엄이 찐
- 덕심 빼고 돌아도 1시간 걸릴 만큼 영상, 조명, 구조물 등등 퀄리티가 남다름
- 석현준 흔적은 못 찾았지만 무버지의 과거 영광을 잔뜩 느낄 수 있음 (빅이어도 있고)
브라가
- 산을 깎아서 만든 경기장
- 건축물 구조나 원리가 꽤나 흥미로운 편이라 축구장 싫어하는 사람 데려가도 재미있을듯
- 브라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메일 주소로 예약
- 포르투갈 사람 4명과 함께 투어 돌았는데 가이드 언니가 포르투갈어로 설명하고 본인한테 따로 와서 속닥속닥 또 설명해줌 꽤나 섬세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음!! 오히려 다른 사람들 설명 듣는 동안 사진 찍느라 바빴음
- 축구 뿐 아니라 다른 종목도 같이 운영하는 구단이라 축구장 바로 옆에 호텔, 종합 경기장, 뮤지엄 등 건축 중이며 내년 10월쯤 완공 예정
- 뮤지엄은 그냥 창고같이 보이긴 하는데 여기서도 가이드가 설명해줌 (친절친절 그자체)
짧게나마 유럽 여행 돌아다니며 인상 깊었던 점은 그냥 사람 많이 지나다니는 곳들이나, 공항 면세점에도 축구 팀 굿즈를 판매하는 것?
언젠가 K리그도 ,,,! 홍대나 성수동 이런 곳들에 서울 오피셜 샵이 생기는 그날까지 화이띵
포르투갈이랑 3차전 하는 날 브라가 경기장 다녀오고
저기 팀 오르타 친구가 골 넣어서 괜히 많이 쫌 쫄렸던 붂붕이었음 ^_^
긴 글 읽어준 당신 복 받을껴 ~
(앞으로 본인은 유로파나 컨퍼런스에서 SC 브라가 보이면 많이 응원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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